원호초등학교(교장 권용세)는 지난 13일 원호 토론의 날을 맞아 교내학생 토론대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대회는 4학년 이상의 희망자들이 2명으로 팀을 구성, 찬반 대립토론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총 16개의 팀이 참가하는 등 교내 대회였으나 학생들이 대회에 임하는 태도는 여느 큰 대회 못지않게 진지했다.
이 날 대회는 요즘 교육계의 이슈 중 하나가 학교 폭력에 관한 것이니 만큼 ‘학교 폭력이 가해자의 책임인가’를 토론 주제로 하여 진행되었다.
입론, 교차 질의, 반론, 그리고 최종 변론의 과정을 거치면서 열띤 토론을 벌인 끝에 낭중지추팀(6-7류수호, 5-2김규희)이 우승을, 엘리자베스팀(6-8이주미, 4-3박지은)이 준우승을 각각 차지했다.
또, 이 날 교사들의 토의 토론 수업의 날 행사도 함께 진행 되었다.
토의 토론을 접목한 수업을 위해 늘 연구해 왔던 원호초는 토의 토론의 생활화 및 학교의 토의·토론 문화 확산을 위해 학교 내에서 공식적으로 날을 지정, 본교 재학생과 담임교사 및 전담교사가 함께 한 과목 이상의 수업을 토의 토론 수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4학년 과학 우리 생활과 물에 관한 수업을 PRO-CON 토의 토론 방식을 접목, 수업하거나 역할놀이 토론 방법을 사용하여 5학년 사회 조선시대의 신분 질서에 관해 수업하는 등 교사의 특징에 따라 국어에만 한정 되지 않고 다양한 교과목에서 다양한 토의 토론 기법을 활용해 수업이 진행되었다.
수업이 끝난 후 교사들은 토의 토론 수업 레시피를 작성하여 공유함으로써 다른 교사들은 어떤 방법으로 토론 수업을 진행했는지 보고 스스로 자기 평가를 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권용세 교장은 “토의 토론의 날을 통해 교사와 학생 모두가 토론의 원리를 이해하고 다양한 지적 경험을 통합, 표현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국어 교과가 아닌 타 교과에서도 토의 토론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탐색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임주석 기자〉
남민정 기자 day@nate.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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