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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위치추적, 자살기도 청년 2명 구했다”
구미경찰서, 신속한 출동으로 소중한 생명 구해
성인 가출시 위치추적 대상 제외, 법률 보완 필요
2012년 05월 14일(월) 07:53 [경북중부신문]
 
구미경찰서는 지난 12일 오전 0시40분경 구미시 인의동 모빌라에서 신병을 비관하고 자신의 방내부에서 연탄을 피워 자살을 시도한 김모씨(23)를 신속한 출동으로 구조했다.
이날 경찰은 오후 10시54분경 강원도에 거주하는 친형이 스마트폰 카카오톡으로 연탄을 태우는 동영상을 촬영한 후 자살하겠다는 메시지를 전송하였다는 112지령실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김씨의 어머니가 알려준 미시 형곡동 소재 모빌라에 출동하였으나 수색에 실패했다.
이에 경찰은 소방서 위치추적 결과 인의동 주변으로 확인돼 인근 112 순찰차를 총동원해 수색하고 동거자 및 친구 등을 상대로 탐문 확인하던 중, 평소 알고 지내던 선배로부터 자살기도자의 실거주지를 파악할 수 있었다.
건물 1층 외부까지 연탄가스 냄새가 새어나오고 있는 등 긴박함을 감지한 경찰은 119구조대와 함께 시정된 출입문을 망치로 파손하고 들어가 의식을 잃고 침대에 누워 있던 김씨를 구조해 순천향 구미병원 응급실로 후송해 사망 직전에 인명을 극적으로 구조했다.
또 다음날인 13일 오전 10시20분경에는 구미시 인동 모원룸에서 또 다른 자살 기도자 유모씨(24)가 애인과의 헤어짐, 회사 이직의 스트레스를 받다가 신병비관으로 자살을 시도 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유씨가 있는 곳을 확인할 길이 없어 휴대폰 위치추적을 통해 유씨의 위치를 파악해 인동파출소 112순찰요원이 2층 원룸 발코니 창문을 통해 내부로 들어가 천정에 목을 맨 유씨를 구조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유씨가 소지하고 있던 흉기로 자신의 허벅지를 찔러 또 다시 자살을 시도하는 것을 제지하고 가족에게 인계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서 “119위치추적이 큰 역할을 하여 연이은 자살자를 구조하는데 성공했다”며 “다만 최근 112위치추적관련 법률이 공포되었지만 성인 가출시, 자살기도자 및 납치의심 등의 제3자 신고 등에 대해 제한돼 취지에 미흡한 부분이 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정재훈 기자 gamum10@hanmail.net
정재훈 기자  gamum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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