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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기○ 순박한 캄보디아를 보고나서
장 영 호
2004년 11월 16일(화) 03:08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경북경영자총협회 사무국장

 캄보디아의 계절은 우기와 건기로 나누어지고 건기는 11월부터 시작되는데 10월에 찾아가니 관광하기에는 좋은, 계절의 덕을 단단히 본 셈이었다.
 그런데도 씨엔립 공항은 30도씨 이상의 열기와 극성스런 모기들이 우리 일행을 맞이했다. 태국에서 출발한 쌍발 프로페라 비행기는 소리도 요란하게 씨엔림 공항에 이르렀고 발아래 경치는 물과 들뿐이었다.
 활주로에 내려서 리무진 버스도 없이 걸어서 청사에 도착한 우리 일행은 간다난 수속을 마치고 준비된 작은 미니버스에 올랐다. 이 미니버스는 씨엔립에서 가장 좋은 버스라고 안내원은 우리에게 큰 대접이나 하듯 자랑을 했지만 막상 버스는 너무 좁고 불편하기만 했다.
 버스는 왕복 2차선 도로에 접어드는데 포장상태도 엉망인 도로였으며 이 도로는 그래도 캄보디아에서 중추도로라고 했다.
흔들리는 버스속에서 숙소로 오는 길에 창밖을 내다보니 어렵고 고단한 생활을 하는 서민들의 삶을 그대로 엿볼 수 있었다.
 숙소에서 짐을 풀고 우리는 톤레삽 호수의 수상가옥을 구경하기로 했다. 미니버스를 타고 톤레삽 호수를 가는 도중에 차창 밖으로 보이는 캄보디아 서민들의 생활은 너무나 인상적이었다. 왜 웃을까? 톤레삽 호수에 도착하니 먼저 구걸하는 어린이들이 웃음을 띠고 우리 일행을 반겨 주었다.
 가이드 안내에 의하면 절대로 구걸하는 어린이들에게 돈을 주지 말라고 했다. 왜냐하면 거리 행각에 맛을 들이면 어린이들의 장래를 망친다고 했다.
 그래도 자꾸만 주머니에 손이 들어가다가 푼돈이라도 주지 못한 채 망설이며 생각하다가 선착장에 도착했다. 준비한 배를 타고 엔진소리도 요란하게 톤레삽 호수 위를 달렸다.
 꽤나 많은 관광객들이 지나가곤 했다.
 수상가옥은 자국민들과 베트남 난민들이 나누어져 생활하고 있었다. 그들은 7∼8명 가족들이 2∼3평 정도의 작은 배위에서 부딧겨 살며 상당수가 미래에 대한 목표도 없이 그냥 하루하루를 평화롭게 살 뿐이었다.
 그 작은 배 위에서 한 가족이 생활하며 신혼부부가 탄생되어도 한쪽에서 임시 거쳐 하나로 그냥 산다고 하니 이들의 문화는 목석 같고 보수적이라고 했다.
 숙소에 돌아온 우리는 양식으로 저녁을 먹고 내 침실로 들어오니 밖의 풍경과는 달리 매우 깨끗한 상태로 매우 신경을 쓴 흔적이 보이기도 했다. 다음날 아침을 먹으려 식당에 가니 무더운 날씨 속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종업원들은 금방이라도 웃음이 터질 듯한 얼굴로 우리 일행을 맞이하고 정성을 다해주는 그들에게 그저 고마울 뿐이었다.
 어떤이는 친절한 웃음에 감동하여 팁을 주기도 하고 가져온 과자를 나누어 주는 이도 있었다. 모두가 고마워하고 또 정이 흐르고 있었다.
 식사후 우리 일행은 앙코르와트로 향했다.
 앙코르와트는 캄보디아의 유적 전체인 줄만 알고 있었는데 여기에 와 보니 앙코르와트는 앙코르 유적 중의 하나였고, 그 유적들은 앙코르톰, 바이손 사원, 티프론 사원 등 많은 유적들과 함께 앙코르 유적 중 대표적으로 불리고 있었다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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