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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평생기술·평생직업·평생교육
황원옥
한국폴리텍대학
구미캠퍼스 교수
2012년 06월 12일(화) 01:33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우리 대학의 슬로건은 ‘평생기술로 평생직업을’ 이다. 여기에서 평생기술의 또 다른 의미는 우리 폴리텍대학에서 배운 기술을 토대로 하여 사회변화 와 고용환경의 변화에 따라 지속적인 개인의 역량향상을 요구한다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바와 같이 오늘날 인류사회는 각종 통신기술과 정보처리기술의 눈부신 발달로 이른바 정보사회라는 새로운 큰 변혁의 시대에 살고 있다. 핸드폰이 상용화되고 보통사람들에게 보급되어 기쁘게 하던 시기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스마트폰의 출현으로 현재도 사용하고 있는 핸드폰이 구시대의 유물로 취급되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이와 같이 거대한 산업사회의 물결은 정보의 무한한 가치 창출과 배분에 기초를 둔 정보사회로 파도쳐가고 있다.
 이러한 정보사회의 물결은 우리의 직업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이해하고 있으며, 이러한 사회에서 개개인별로 노력하여 평균수명이 길어지는 것과 함께 일을 할 수 있는 연령까지 직업을 가지고 살아가고자 하는 것이 우리의 희망사항일 수도 있다.
 우리의 삶의 목적을 행복의 추구에 두고 있고 행복은 직업을 통하여 얻을 수 있는 경제적 측면과 사회적 역할 분담, 개인의 자아실현을 도외시하고는 이야기 할 수 없다. 그러나 우리 주위의 직업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은 낙관적으로만 볼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컴퓨터기술과 통신기술의 결합으로 인하여 비약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한 새로운 정보통신기술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사회 각 분야의 급격한 변화를 초래하였다.
 이러한 급격한 변화는 직업에도 영향를 미쳐 한 직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개인의 역량향상이 필요한 것이다. 또한 이러한 사회변화와 더불어 우리 내부의 고용환경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1997년 11월의 IMF 외환위기 이후 노동시장의 유연성과 탄력성을 위하여 나타난 하나의 현상인 비정규직 , 파트타임 등의 근로형태 증가의 변화가 그 중 하나이다.
 이러한 변화는 과거 우리가 가지고 있던 한번 직장에 입사하면 은퇴할 때까지 그 직장에서 일을 한다는 평생직장의 개념을 송두리째 바꿔 버렸다. 최근 대기업의 평균 근속연수가 12년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자료가 이를 반증하고 있다. 평생직장의 개념이 급격히 붕괴되면서 자신의 직업능력을 갈고 닦아서 그 분야의 전문가로서 성장하여 자신이 원하는 기간만큼 자신의 일을 하겠다는 사고인 평생직업의 개념이 그 자리를 대체하고 있다.
 평생직업의 개념에 바탕에 우리는 평생교육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과거에는 일정한 학교교육이나 사회교육을 통하여 직업에 필요한 능력을 함양하고, 그에 적합한 직업을 선택하면 별다른 교육 없이 그 직업에 일생 동안 종사할 수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과학기술이 급속하게 발전되고 이에 따라 새로운 직업이 계속 창출되는 반면에, 기존의 직종이 소멸되기도 하고 비록 그 직종이 계속 존속한다고 하더라도 고도의 직무 능력을 필요로 하고 있는 것이 일반적인 경향이다.
 따라서 인간은 어떤 직업에 종사하든 간에 평생동안 배우면서 일하지 않으면 그 직업을 유지·개선해 나갈 수 없다.
 이러한 시대가 요구하는 사회환경의 변화에 교육과학기술부의 평생교육법, 고용노동부의 근로자 직업능력개발법 등이 개인의 평생교육과 생애직업능력개발을 위하여 국가가 지원하고 있으나 무엇보다도 필요한 것은 급격한 사회변화와 고용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산업사회에서 요구하는 개인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자 하는 개인의 의지와 노력일 것이다.
남민정 기자  day@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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