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기능인을 가리는 제47회 전국기능경기대회가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7일간에 걸쳐 대구광역시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폴리메카닉스 등 48개 직종에 16개 시.도 대표선수 2,000여명이 참가하여 열띤 경쟁을 벌였다.
기계·전자 모바일분야 마이스터고인 금오공업고등학교(교장 곽정용, 이하 금오공고)는 11개 직종에 20명의 학생이 참가해 금1, 은2, 동4, 우수3개 등 6개 직종에 10명이 입상해 ‘기능동탑 수상’이란 쾌거를 이루어 냈다. 역대 은탑 1회, 동탑 2회 수상에 빛나는 금오공고는 올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둬 전통의 기능강호로서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금오공고는 올해는 마이스터고 개교 3년차로, 2010년에 입학한 전국의 마이스터 1기생들이 3학년이 된 마이스터고 완성년도이자 그 간의 성과에 대한 평가를 받는 해 이기에 그 의미가 남다르다.
2006년 전국기능대회 동탑 수상 후,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금오공고는 2010년 마이스터고로 전환하였고 이를 발판 삼아 학과 및 교육과정의 전면적인 개편을 통해 재도약을 준비했다.
특히 기능훈련 분야에서는 전교생을 지방기능경기대회 수준의 인재로 양성함을 목표로 하여 실력 향상을 도모하였다. 또한 전 교과의 프로젝트 수업화와 듀얼시스템(학교수업과 기업체 현장수업 병행) 등 독자적인 교육시스템을 개발하여 자기주도적인 훈련을 도모함으로써 훈련효과를 극대화 했다.
그 결과 금오공고는 지난 지방기능경기대회에서 학교 역사상 최다 메달을 획득했고, 주로 3학년 학생들의 각축장인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2년 연속 2학년 학생이 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이러한 결과가 바탕이 되어 전국기능경기대회 기능동탑 수상으로까지 이어졌다. 특히, 이번 대회 전 직종 통틀어 최고의 성적을 얻은 선수에게 주어지는 ‘대통령상’을 컴퓨터정보통신분야의 이진호군(3학년)이 수상해 그 의미를 더했다.
한편, 이번에 입상한 학생들에겐 산업인력공단이 삼성전자 등 15개 기업과 체결한 ‘기능장려협약’에 의해 해당 기업에 우선 취업할 수 있는 우대 혜택이 주어지며,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개최되는 ‘2013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대표 선발전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 받는다.
금오공고 곽정용 교장은 “학교가 다르면 학생이 ‘확’ 달라진다”는 슬로건을 상기하며 “입상여부를 떠나 모든 학생이 대한민국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기술강국 코리아란 마이스터고 설립 취지에 맞게끔 학교가 가진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gamum10@hanmail.net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