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출장 갔다 온 남 시장은 참석, 상당수 시의원은 의원방 지켜
전체 의원 중 8명만 참석
반쪽 아닌 1/3쪽 간담회
2012년 07월 17일(화) 03:01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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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동강 둔치활용 방안 등 지역현안과 관련해서 마련된 간담회임에도 불구하고 상당수 의원들이 불참했다
구미시의회가 후반기 의장단 구성 이후 의장단이 지역 현안사업과 관련, 집행부에 요청해 첫 간담회를 개최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수 의원들의 불참해 결국, 파행으로 진행되었다.
구미시의회는 13일 오전 10시에 계획되어 있던 의회운영위원회 회의 이후 간담회장에서 집행부 관계공무원으로부터 낙동강 둔치활용 기본계획(안)에 대한 설명을 청취할 계획이었다.
이날 간담회가 당초, 10시 10분경에 예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김재상, 김정곤, 박주연, 이명희, 윤영철, 김정미, 김성현 의원만 간담회장에 참석했다.
이후 10시 20분경 윤영철, 이명희 의원이 10시 30분에 진행될 상임위원회 회의 준비를 위해 자리를 떴고 10시 24분경에 임춘구 의장, 손홍섭 부의장 등이 몽골을 방문했다 귀국한 남유진 구미시장과 함께 간담회장에 들어왔다.
결국, 후반기 첫 간담회였음에도 불구하고 간담회장에는 임춘구 의장, 손홍섭 부의장, 김정곤 의회운영위원장, 권기만 기획행정위원장, 김재상 산업건설위원장, 박주연, 김정미, 김성현 의원 등 7명만 자리를 지키는 ‘반쪽도 아닌 1/3쪽의 간담회’로 전락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그 동안 많은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낙동강 둔치활용 기본계획(안)에 대해 사전 설명이 부족했다는 시의회의 요청으로 마련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수 의원들이 불참해 간담회가 파행으로 진행되었다.
물론, 의장단 선거 과정에서 야기된 불협화음으로 인해 시의회가 분열되어있다고 하나 현재, 구미시 현안 중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는 낙동강 둔치활용 기본계획(안)에 대해 논의하는 것을 알고 있다면 당연히 시의원들은 간담회에 참석해 충분히 논의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특히, 당초 남유진 시장이 몽골 일정과 맞물려 참석 자체가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해 김충섭 부시장이 대신 시의원들에게 설명할 계획이었지만 남 시장이 당겨진 일정으로 귀국과 동시에 참석, 제1회 추경예산안과 낙동강 둔치활용 기본계획(안)을 시의원들에게 설명하기 위해 간담회장을 찾았음에도 불구하고 극히, 일부 의원들만 간담회장을 지켰다는 것은 평소, 시민의 대표라고 자처하는 시의원들의 자질이 의심되는 부분임에 틀림없다.
간담회 하루 전에 분명, 시의회 집행부로부터 문자를 받아 알고 있었고 또, 각 상임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시의회로 출근했음에도 간담회장에 들어오지 않았다는 것은 시의원으로서의 역할을 스스로 포기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
또, 이번 사태와 관련해 후반기 의회를 화합과 소통으로 이끌겠다고 공언했던 의장단도 책임론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적어도 자신들이 필요로 해서 소집한 간담회라면 제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능력을 발휘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당초, 계획했던 간담회 시작 시간보다 늦게 참석해 미리 자리를 지켰던 의원들에게 실망감을 안겼고 또, 당초, 계획되었던 시간보다 지연했음에도 불구하고 동료 의원들의 참석을 이끌어 내지 못했다는 것은 분명, 비난받아야 할 부분이다.
결국, 제1회 추경예산안과 낙동강 둔치활용 기본계획(안) 등 직면해 있는 지역 현안 사업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간담회였음에도 불구하고 의장단 포함, 7명의 의원만 자리한 가운데 임춘구 의장과 남유진 구미시장의 간단한 인사말로 마무리되었다.
이번 사태와 관련, 구미시의원들은 다시 한번 생각해야 한다.
비록, 시의원이라는 직책으로 구미시의회 일정에 참석하지만 시민 대표로 선택해준 만큼 시민들이 무엇을 바라고 또, 구미시를 위해 어떤 의정활동을 해야 하는지를 다시 한번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것이다.
임주석 기자 scent03@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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