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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둔치, 경비행기 날고 있다
낙동강 둔치 활용한 수상비행장 논란 속
지난 2005년부터 동호인들 `휴일마다 즐겨\'
2012년 07월 31일(화) 03:44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 수상비행장과 관련 논란이 야기된 가운데 지난 2005년부터 낙동강 둔치에 경비행기가 날고 있었다

 낙동강 지류인 감천 둔치에 경비행기가 날고 있다. 구미시가 낙동강 둔치활용과 관련, 구미시의회에 제시한 수상비행장과 다소 성격이 다르지만 둔치를 활용한 경비행기가 구미시 관내에서 운행되고 있는 것이다.
 고아읍에서 선산방향으로 가다 우측 감천둑을 따라 900m 정도 내려가면 2인승 경비행기 8대 정도(회원 및 주인소유)를 구비하고 둔치에 조성된 350m 정도의 활주로를 갖춘 경비행장이 있다.
 이 경비행장은 올해 초까지만 해도 경비행기를 대여해 이용할 수 있었지만 법 개정으로 당분간은 일반인들이 이용하기란 불가능하고 단, 조종사 자격증을 소지한 회원들 위주로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구미시와 구미시의회가 낙동강 둔치활용 방안 중 수상비행장을 두고 찬반 논란을 벌였지만 이미 운송 목적이 아닌 여가를 즐길 목적으로 경비행기가 운영되고 있었던 것이다.
 영남지역 대표 경비행기 동호회로 자리 잡은 푸른하늘항공 비행 클럽(대표 류재문)은 이미 지난 2005년부터 하늘을 나르는 꿈을 꾸었던 이들이 모여 만들어 진 것이다.
 이들 회원들은 주로 토, 일요일 또는 휴일을 이용해 낙동강 둔치에서 비행을 즐긴다. 시간과 기후 여건에 따라 적게는 10분 정도 타며 가까운 곳을 비행하지만 2, 3시간씩 하는 장거리 비행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들이 이용하는 경비행기가 착륙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곳은 가깝게는 함안, 고령, 영덕 등이고 멀리는 시화호, 공주, 태안반도, 담양, 섬진강, 제천 등이며 심지어 제주도에도 시설이 있어 비행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처럼 하늘을 날겠다는 열망이 가진 일반인들이 정식 허가 절차를 거쳐 강변 둔치에 활주로를 만들고 심지어 비행기까지 직접, 제작하는 등 행정기관에서 구상하는 것보다 휠씬 앞서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낙동강 둔치활용과 관련, 수상비행장 건설이 필연적이라고 주장하는 구미시와 위화감 조성 및 아직까지 시기상조라고 주장하는 구미시의회가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하늘을 날겠다고 열망하는 사람들은 이미 하늘을 나르고 있는 것이다.
 푸른하늘 류재문 대표는 최근 구미시와 구미시의회간에 논란이 되었던 수상비행장 설치와 관련, “수상비행장은 계절적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둔치에 활주로를 만들어야 하고 또, 운송 수단보다는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형태로 운영되는 것이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지적했다.
임주석 기자 scent03@yahoo.co.kr
남민정 기자  day@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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