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을면 생태학교(舊 안곡초등학교)에서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350명의 학부모와 어린이 수강생 등을 대상으로 전통 문화와 자연환경을 체험하며 삶의 여유와 가치를 느끼게 하는 하계 구미 슬로아카데미를 개강했다.
이번 슬로아카데미에서는 학부모와 어린이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일정별 다양한 테마프로그램 마련과 슬로시티 가입대상 마을인 무을·옥성면 주민을 대상으로 한 한국슬로시티본부 관계자의 특강도 실시되었다.
주요 교육프로그램은 구미의 전통과 문화·환경, 우리 時와 음악, 슬로시티의 이해, 가족과 함께하는 전통의 멋과 맛 체험하기에는 한지공예, 천연염색, 재활용품만들기, 제철음식 맛보기, 슬로푸드(떡)만들기, 현장 체험 및 견학으로 돌담길과 생태습지환경 체험, 버섯 및 우유가공 공장 등을 견학했다.
슬로시티(Cittaslow, 이탈리아어)란 지난 1999년부터 이탈리아의 그레베인 끼안티 마을에서 시작된 느린(여유있는) 마을 만들기 운동으로 자연이 원래 갖고 있는 고유한 자연환경과 전통문화를 지키면서 지역민이 주체가 되는 지역 살리기 운동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바쁘게 살아가는 도시인의 삶에 반대되는 개념이며 지역 정체성을 찾고 지역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동시에 급변하는 도시인들에게 마음의 고향을 느끼게 할 수 있는 주민 공동체 만들기 운동이다.
구미시는 슬로아카데미 교육을 통해 도·농복합도시의 독특한 자연문화 유산을 바탕으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 주민 공동체의식을 더욱 높여 국제 슬로시티에 가입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자연환경과 전통 문화유산이 잘 보존된 무을·옥성면 지역을 배경으로 국제슬로시티에 가입하여 국내외적으로 청정지역으로 인정받는 계기를 마련하는 한편, 농축산물의 상품 가치 향상과 지역관광자원 확보로 지속가능한 농촌의 문화와 환경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남민정 기자 day@nate.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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