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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경제활성화 대책마련 절실
불산 누출 사고 이후 지역 농축산물 가격 급락
경북도민생활체전 개최로 시민들 `웃었다'
2012년 10월 23일(화) 16:23 [경북중부신문]
 
 (주)휴브글로벌 불산 누출 사고와 맞물려 피해 지역민들의 피해 보상과 관련, 보상심위원회 구성이 심도 있게 논의되고 있고 정부 산하 각급 기관에서 불화수소 관련 조사 자료를 발표하는 등 대책마련이 탄력을 얻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구미시 전체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피해에 대한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지난 달 27일 불산 누출 사고 이후 일부 국민들의 잘못된 인식으로 인해 구미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는 농축산물들의 가격이 급락하고 있는 것은 물론, 어떤 품목들은 거래 자체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 서울, 경기지역의 학교급식으로 계약납품을 해 오는 모 농가의 오이는 불산 사고 이전 15kg당 4만2천원에서 1만2천원으로 판매가격이 낮아졌음에도 불구하고 거래가 잘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고 대구공판장, 구미농산물도매시장으로 출하했던 모 농가의 오이 역시, 10kg당 2만5천원에서 9천원으로 가격이 1/3 수준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방울토마토가 대구공판장에서 5kg당 2만5천에서 1만5천원, 상추도 2kg당 1만5천원에서 5천5백원으로 가격이 각각 하락했다.
 이처럼 불산 사고 이후 지역 농축산물들이 불산 사고 발생 지역과는 상관없는 곳에서 생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피해를 보고 있어 이들에 대한 대책마련이 절실한 실정이다.
 구미시는 이 같은 지역 농축산 농민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 19일 금오산 대주차장에서 우리지역 농산물 팔아주기 행사를 갖고 불산 누출 지역 이외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들은 먹거리로서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분위기를 조성하기도 했다.
 또, 지난 달 27일 불산 누출 사고 이후 해당 지역민의 아픔을 함께 나눈다는 취지로 행정기관과 연관된 모든 행사들이 취소 또는 축소되었고 민간 주도의 일부 행사들도 축소 또는 취소된 것도 지역 경기 활성화에 부작용으로 작용했다.
 특히, 각 단체 회원들의 화합과 단결에 필수적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2부 노래자랑 또는 연예인 초청 공연은 언급 자체가 불문율처럼 사라졌던 것이 사실이다.
 이런 와중에 개최 전부터 지역민에게 큰 기대감을 심어주었던 제22회 경북도민생활체전이 불산 누출 사고와 맞물려 개최가 취소되었다가 축소 개최되면서 그나마 지역 경기활성화는 물론, 불산 사고로 인해 실추되었던 구미시의 위상을 일정 부분 제고 시키는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경북도 관내 22개 시군 선수 및 임원들이 구미를 방문해 체험함으로써 불산 누출 사고가 극히 일부 지역에 국한된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기도 했다.
 생활 체육인들이 참여하는 경북도민생활체전은 엘리트 체육인들이 참여하는 경북도민체전과 달리, 승부를 떠나 동호인들의 화합과 단결을 다지는데 의미를 두고 있는 만큼 지역 경기활성화에 미치는 측면에서는 훨씬 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불산 누출 사고 이후 피해 지역 주민들과 아픔을 나누기 위해 함께 노력했다면 이제는 불산 누출 사고 인해 실추되었던 구미시의 위상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상당수 구미시민들이 지적하고 있다.
 이번 불산 누출 사고로 대다수 구미시민들은 타 지역에 있는 지인들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안부를 묻는 전화를 받았다.
 아무런 근거도 없는 각종 유언비어로 구미시민들은 많은 고통을 입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 사고 수습을 위해 일선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공무원들도 사고 수습과 함께 이제는 평상시 행했던 업무수행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일반 시민들은 지적하고 있다.
임주석 기자  scent12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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