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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동면 피해지역 특별재난지역 지정
지난 8일 국무총리실장 주재회의 결정
김태환 국회 행정안전위원장도 `한몫'
2012년 10월 09일(화) 13:13 [경북중부신문]
 

↑↑ 지난 9월 27일 발생한 불산 누출사고 현장
ⓒ 중부신문
불산 누출 사고와 관련, 산동면 봉산리, 임천리 일대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다.
 정부는 지난 8일 10시 임종룡 국무총리실장 주재로 정부청사에서 11개 중앙부처 관계자 및 경북도, 구미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차 차관회의를 개최하고 사고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회의 이후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위한 모든 관련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산동면 봉산리, 임천리 일대가 불산 유출 사고로 인해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고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적, 재정적 능력으로는 재난 수습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정부는 피해지역 농작물, 축산품, 산림, 주민건강 등 분야별 지원기준을 수립, 피해에 대한 모든 지원을 실시한다.
 이번 피해지역이 특별재난지역 지정된 것에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인 김태환 국회의원의 역할이 주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재난지역 지정이 행정안전부 소관이고 특히, 사고 발생지역이 김 의원의 지역구로 지역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 한다는 마음으로 강력하게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심학봉 국회의원과 경북도, 구미시도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강력하게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산 누출사고가 발생한 (주)휴브글로벌은 지난 2008년 8월 산동면 첨단기업4로에 소재한 기업으로 본사는 서울이고 구미가 제2공장이다. 종업원수는 7명(이중 이번 사고로 4명이 사망)이며 2011년 매출은 30억원이고 99%의 불산 원액을 50%로 희석해 업체에 공급했다.
 불산 누출 사고는 추석을 불과 몇일 앞둔 지난 9월 27일 오후 3시 43분경 불산(플루오르화수소산) 8톤이 누출된 것으로 당시 인명피해는 23명(사망 5명, 부상 18명), 건강검진자 398명, 농작물 및 가축, 차량, 건물 등 258건 접수되었다.(농작물 피해면적 91.2ha, 가축 28농가 812두)
 이 과정에서 구미시는 재난상황실(5개반 15명)을 운영해 주민대피 및 인근기업체 조업중단을, 학교휴교(33개소, 어린이집 22, 유치원 3, 초등 5, 중등 3) 등을 조치했고 28일 국립환경과학원이 현장 오염도 측정 결과, 사고현장 불산 농도 1ppm, 기타지역 불검출이라는 판정에 따라 대피주민들을 귀가 조치했다.
 문제는 이후 피해 규모나 면적이 기하급수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달 27일 사고발생 이후 7일까지 사망자 5명, 병원입원 치료중 7명, 검진 및 치료 3천178건, 농작물 피해 면적 212ha, 가축피해 72농가 3천209두, 차량피해 551건이 집계되었고 산단공에서 접수받고 있는 기업체 피해도 77개 기업이 177억1천만원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2차 피해 우려 봉산리·임천리 주민 거주지 이동
중앙정부의 미흡한 대처 도마에 올라


ⓒ 중부신문
 또, 이처럼 2차 피해가 확산됨에 따라 산동면 봉산리, 임천리 주민들이 결국, 사건 발생 10일만에 거주지를 벗어나 이동했다.
 이들 주민들은 사건이 발생하고 여러 날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눈이 아프고 호흡에 곤란을 느끼는 등 지속적으로 불편이 야기됨에 따라 지난 6일 4시30분부터 이주를 시작해 봉산리 주민 112명은 산동면 백현리에 위치한 구미시 환경자원화시설내 주민편의시설로, 임천리 주민 190명은 해평면 청소년수련원으로 거주지를 이동했다.
 구미시는 해당 지역주민들이 거주지 이동을 함에 따라 음식, 생필품 등 생활에 불편인 없도록 지원하고 있다.
 문제는 이처럼 해당 지역주민들이 불안 속에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행정기관의 대처 방식이 너무도 안일했다는 것이다.
 구미시나 경북도가 취할 수 있는 대처방안은 극히 미흡함에도 불구하고 중앙정부의 사건이 발생하고 10여일이 지난 후에 조치를 취했다는 것이다.
 중앙정부 및 전문기관이 피해지역을 방문한 것은 지난 4일 이삼걸 행자부 2차관이, 6일 유영숙 환경부 장관이 현장을 각각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했고 국립환경과학원도 7일 오전 9시부터 대기측량을 위한 풍량, 풍속, SOx, NOx 등 기초자료 측정을 실시하고 있으며 8일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측정팀 2개반 4명이 추가로 투입해 대기측정을 24시간 시간대별로 정밀검사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달 28일 사고현장 탱크 주변에는 1ppm, 산동면 봉산리 마을회관 등 주변지역에서는 불검출 되었다고 발표했다.

↑↑ 구미시와 경북도는 지난 5일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가졌다
ⓒ 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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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해를 입은 농작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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