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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신의 재창조
본지 김락환 회장
2012년 10월 09일(화) 17:41 [경북중부신문]
 

↑↑ 본지 김락환 회장
ⓒ 중부신문
 대한민국 국민의 운명을 짊어지고 정치의 뿌리가 되는 곳.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시작된 권력중심의 다툼이 국민들로 하여금 하루가 다르게 불신을 야기 시키고 있습니다. 이처럼 정치권력의 중심화는 우리 모두를 위해서 하루 빨리 고쳐져야 할 전염병입니다.
 우리들 삶에 있어 많은 문제점들이 발생하면 그 해법을 찾는 것이 정치이고, 그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는 곳은 국민의 삶에 직, 간접적 영향을 주는 정치기관이라 할 것입니다.
 하지만 국민의 고충과 문제점에 귀 기울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본래 목적과는 달리 어느 순간부터 권력이 중심이 되어 국민보다는 권력기관 자신들의 입장에서 문제를 해결하면서 소위 말하는 “밥그릇 싸움”으로 인해 국민들로 하여금 의구심을 갖게 하고, 그로 인해 불신은 날로 커져가고 있습니다.
 문제가 없는 조직은 죽은 조직입니다.
 문제는 어디서나 발생하고, 그에 따른 문제점들을 어떻게 해결하고 풀어가는 과정을 통해 조직은 발전을 거듭합니다. 모든 이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투명한 기관이 되기 위해서는 국민의 입장에서 귀 기울이고 모든 것을 숨김없이 진행시키되, 그 분야에서 한 단계 발전시켜 가는 것이 조직의 발전을 가져오는 행위일 것입니다. 곧 이러한 것을 해결하는 것이 정치적 입장이고 또한 발전의 기본이 된다 할 것입니다.
 1991년 구미 공단에서 발생된 페놀사건을 다들 기억하실 겁니다. 그 사건으로 인해 낙동강 수질의 문제와 식수인 수돗물에 대한 살균방법과 오염실태에 대한 새로운 경각심을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먹는 물에 대한 새로운 시각은 공단의 경제적 발전과 그로 인한 공해가 우리들 삶에 어떠한 문제점을 낳고 있는지 새로운 지표를 만들어준 사건이었습니다.
 페놀은 가전제품 가판을 만드는데 필수적인 원액입니다. 우리들 삶에 필요한 물질인 반면, 우리에게 치명적인 해를 줄 수도 있는 독성 물질이었기 때문입니다.
 그 이후 20년이 지난 지금 또 다시 구미공단은 독성물질인 ‘불산’ 누출로 인하여 떠들썩하게 이슈를 만들어 내고 말았습니다. 불산 이라는 독성 물질에 대한 피해는 공포로 다가왔고 이에 따른 문제의 해결과 앞으로의 대체방법이 숙제로 남았습니다.
 불산이라는 물질이 앞으로 첨단화 되어가는 제품에 꼭 필요하다지만 미흡한 관리로 인해 국민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는 필요악(必要惡) 이라면, 이를 어떻게 해결하고 대처해야만 제2의 피해 없이 이용할 수 있을 것인지, 국민에게 믿음을 줄 수 있도록 정확하고 발 빠른 해결방법을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다가올 18대 대통령 선거 역시 매번 반복되는 국회의원 선거에서 난무하는 뻔한 기득권 버리기 공약과 달리 정말 진정성을 가진, 국민을 위한 권력은 가지되 권력화 되지 않을 대통령. 권력에서 오는 모든 경제적 이익보다는 국민들이 만들어 준 권력 안에서 더 행복한 국민의 삶을 만들어 줄 수 있는 국민행복의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는 대통령. 그런 진정성이 갖춰진 대통령이 뽑히길 간절히 바라봅니다.
 모든 문제가 모이는 곳. 또한 그 문제를 풀어가고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그 곳. 그곳이 정치라면, 정치권력의 중심화를 버리고 국민적 혜안으로 볼 수 있도록 대안을 제시할 수 있고,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것은 언론이 아닐까요. 이런 논리라면 언론 역시 지역민이 중심이 되고, 이것 또한 권력을 견제하는 새로운 권력화는 아닌지 생각 해 볼 문제는 아닐런지요.
 저 역시 중부신문과 함께한 21년… 지역민의 한사람으로서 중부신문이 지역민 중심의 청렴한 언론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항상,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지역민과 함께하기를 저 자신과 약속하면서 스물한 번째의 새로운 다짐을 다시금 마음속에 깊이 새겨봅니다.
중부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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