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표된 2013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에서 지역 고등학교 출신 합격자가 수가 지난 해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일 발표한 서울대학교 합격자 배출 학교명단에 따르면 구미지역은 지난 해 5명 보다 3명이 늘어난 8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달 말 정시모집이 실시되고 다음 달 합격자 발표가 남아 있어 올 해 지역의 서울대 합격자 수는 늘어 날 것으로 예상된다. 학교별로는 구미여고 2명, 구미고 1명, 인동고 1명, 금오고 1명, 경구고 1명, 현일고 1명, 도개고 1명 등으로 지난 해 5개교에서 5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것과 비교해 학교 수는 2개교, 합격자 수는 3명이 각각 늘었다.
◆ 중위권 고교 두각 나타내
지난 해 서울대 수시모집에서 합격자를 배출한 학교는 구미고, 선주고, 형곡고, 금오고, 오상고 등이다. 올 해는 구미여고, 인동고, 경구고, 현일고, 도개고가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비평준화지역의 특성을 고려할 때 인동고, 경구고, 도개고 등 중위권 학교의 선전은 구미의 학력을 상향 평준화하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 학교는 농어촌 특별 전형과 입학사정관제 및 기타 특별 전형과 일반 전형에 대비한 맞춤형 진학 지도에 학생, 학부모, 교사의 혼연 일체가 된 노력의 결과로 평가된다.
◆ 양적 성장, 질적 향상으로 이어져야
“구미는 양적으로는 팽창하고 있지만 질적으로는 그에 따르지 못하고 있다.” 이달 초, 시내 모 고등학교 만난 한 교사는 “초·중학교 학력향상을 견인하기 위해선 고교 학력이 높아져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구미지역의 명문대 진학률을 보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구미는 2004년 이후, 일반계 고교 수가 4개교나 늘었다. 학생 수도 천 여 명 이상 늘어났지만 대학입시 결과는 이전과 크게 나아지지 않고 있다. 지역 고교의 관계자는 “구미가 교육도시를 표방하며 양적인 측면에서 발전하고 있는데 비해 이에 상응하는 질적인 향상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일선 고교의 체계적인 진학지도와 중·고교의 연계를 통한 우수인재 양성이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 했다.
정재훈 기자 gamum10@hanmail.net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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