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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경마공원 조성 잰걸음…미래 성장동력 삼는다
지방세증가, 일자리창출, 말산업 기반조성
2012년 12월 11일(화) 13:18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세계최고의 명품 경마공원조성을 위한 잰걸음이 시작됐다. 경북도와 영천시가 한국마사회와 더불어 영천경마공원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4경마공원을 영천에 유치한 지 3년여 만인 지난 9월24일 정부로부터 최종허가를 득했다. 경북도와 영천시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경마공원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지역경제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세 수입증가와 더불어 일자리창출, 말산업 기반조성, 관광활성화 등 여러 분야에서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말의 도시를 지향하는 영천시의 말(馬)산업 전략에 대해 알아봤다.          <경북연합>


 ◆경마공원 유치 과정은
 지난 9월 24일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최종 승인 받은 영천경마공원은 국내에 있는 기존 3개의 경마장과는 달리 한국마사회에서 철저한 경제논리에 입각해 선정된 사업이다. 말과 유서 깊은 영천시의 역사성, 공공승마장(운주산승마장) 운영 등 우리나라 말 산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온 공익성을 바탕으로 한 뛰어난 입지조건을 갖췄다. 지리적으로 반경 30km이내에 대구, 경산, 경주, 울산, 포항 등의 중심부에 위치하면서 유동인구가 500만명 정도이고 편리한 교통망으로 접근성이 좋은 점 등에서 우수점을 받아 5개 후보도시(상주, 장수, 정읍, 담양, 인천)를 제치고 지난 2009년 12월 24일 유치에 성공했다.
 유치 이후 2010년 2월 업무협약 체결(한국마사회·경상북도·영천시), 2010년 7월 한국마사회 농식품부에 사업허가 신청, 감사원 감사결과 66만평에서 45만평으로 규모 축소,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권고사항(장외발매소 3개소 축소·장외발매소 이전계획 수립·전자카드제 도입)을 반영한 사업계획 수정, 농식품부의 장·차관 및 실무자 변경, 마사회의 내부 직원설명 및 의견 조율, 경상북도의회의 레저세 감면 결의안 채택 등 수많은 절차와 협의 끝에 허가를 득하게 됐다. 특히 마지막까지 쟁점이 되었던 레저세 50% 감면조항은 경상북도 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로 모든 문제점을 해결하고 정부의 허가를 얻었다.

ⓒ 중부신문
 ◆영천경마공원의 특징은
 영천시 금호읍 성천리·대미리, 청통면 대평리 일원 148만㎡부지에 사업비 3657억원을 투입해 2016년 개장을 목표로 추진한다. 경상북도와 영천시가 부지 매입을 완료하면 한국마사회에서 시설공사를 추진하며 경마시행시설과 부대시설, 시민공원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경마시행시설로는 국제대회가 가능한 잔디주로와 일반경주용, 조교용 3개주와 2만명 수용 관람대, 1100칸 규모의 마사, 원형마장, 연습마장, 조교시설, 말 치료실, 관계자 숙소, 4천대 규모의 주차장이 설치되고 시민공원과 문화 레저시설도 설치할 계획이다.
 영천경마공원의 가장 큰 특징은 3가지다. 국내 최대 규모로 국제경기가 가능한 시설로 조성된다. 공원면적은 148만㎡(45만평)로 서울 경마공원 115만㎡(35만평), 부산경남경마공원 125만㎡(38만평), 제주경마공원 72만㎡(22만평)에 비해 국내에서 가장 넓다. 또 국내 유일의 국제대회가 가능한 잔디주로(1,900× 30m)도 설치한다. 국내 최초로 전자카드(마권 구매한도를 준수토록 하기 위하여 한도설정 정보를 내장한 구매카드)를 도입한다.
 이와 더불어 경마중독 예방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도박중독 치유·재활 센터도 설치 운영한다. 시설물도 자연친화적으로 설계하고 시민공원과 문화레저타운을 함께 조성해 전 국민 레저문화휴양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지역에 미치는 영향은
 먼저 지방세수 증대로 재정자립도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마사회의 매출액을 근거로 2020년 기준 경상북도의 레저세 예상액은 1800억원이다. 영천시는 레저세로 연간 200억원 이상의 세수증대를 예상하고 있다. 재산세와 자동차세 등 기타 지방세 수입을 고려하면 재정자립도가 10%이상 향상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직접적인 세수도 중요하지만 간접적인 유발효과가 2030년에는 연간 8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수증대를 통한 재정자립도 향상, 지역경제활성화 등으로 시민생활 전반에 걸쳐 삶의 질이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민공원이 새롭게 조성되고 문화·레저시설 확충으로 시민들은 다양한 레저문화활동을 즐길 수 있게 되고, 향후 국제경마대회를 유치·개최하게 되면 시민글로벌 의식도 크게 함양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자리 창출효과도 크다. 한국마사회의 직·간접 고용이 1150명 정도를 예상하고 있고 협력업체 종사자도 30개 분야에 250명 등 총 1500여명의 고용증가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경마공원 건설을 계기로 지역의 말 산업 기반조성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말 산업은 현재는 작지만 발전 가능성이 큰 분야다. 한국마사회와 긴밀하게 협조해서 말 산업을 영천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이외에도 사회간접자본 조기 확충, 풍락지수변테마파크 조성 등 영천경마공원 주변 개발로 지역관광활성화는 물론 지역경제활성화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것이 지역경제활성화로 이어지게 되어 인구유입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어떻게 진행되나
 경상북도와 영천시는 2014년 6월까지 도시계획 인·허가 등 행정절차와 부지매입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국마사회는 2013년 12월까지 기본계획 수립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14년 7월부터 건설공사를 시행하여 2016년 12월에 개장할 계획으로 있다.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하여 경북도와 영천시는 기존 조직(도 1단 3담당 8명·시 1단 3담당 10명)을 활용하고, 한국마사회는 지난 10월 11일자로 영천경마공원 건설을 담당할 실무진(단장1명·단원 4명)구성을 완료하고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영천시는 경상북도·한국마사회와 잘 협의해서 부지편입 주민들에게 최대한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고려하면서 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지역의 보물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말 산업은 승마산업 발전 추세와 다양한 부가가치창출을 통한 산업연관 효과로 FTA 등 농업의 시장개방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대체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1차 산업과 3차 산업이 공존하는 사업영역으로 경주마·승용마·비육마 생산, 말 부산물을 이용한 유기질비료, 향장품 개발과 더 나아가 재활승마를 통한 심리치료 등 무궁무진한 사업영역이 있다. 영천시는 지난 7월 정부의 말 산업육성 5개년 종합계획에 근거해서 로드맵과 수익창출 모델을 만들고 있다. 처음부터 많은 돈을 투자하기보다 우선 농가에 ‘말 한 마리 키우기 운동’을 전개하고 축산농가, 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 법인 등을 중심으로 말 사육을 권장하고 중앙정부나 시에서는 향후 판로를 모색하는 등 말 산업 육성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 중부신문
김영석 영천시장 인터뷰
“세계최고의 레저 스포츠도시 조성”
 김영석 영천시장은 가장 먼저 “전 영천시민과 300만 경상북도민의 승리다. 사업 승인까지 물심양면으로 많은 도움을 주신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도·시의원, 정희수 국회의원, 시·도민, 출향인 등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김 시장은 “영천경마공원 최종승인은 우리 시민들에게는 ‘도전하고 노력하면 된다’는 자신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경제적 파급효과와 더불어 더 큰 영천발전의 원동력을 확보했다.”면서 “앞으로 기업과 말의 고장 영천의 도시브랜드 가치 향상으로 국내외 유수기업의 더욱 활발한 투자가 기대된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어 세계적 자동차부품기업인 일본의 다이셀, 프랑스 포레시아, 일본 NOK 영천유치를 언급한 뒤 “세계 최대 항공기 회사인 미국의 보잉사와도 항공부품사업에 대한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영천에 투자할 계기가 마련되었다.”며 기업유치에도 자신감을 나타냈다.
 말산업과 관련해 “승마가 발달하지 않은 국내에서는 지금까지 경마가 말산업의 주축을 이루고 있었다. 지금은 정부의 말 산업 육성정책에 따라 승마의 대중화가 이루어지면서 말 산업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에도 많은 변화가 있다고 본다.”고 예상하고 “경마는 레저로서의 즐거움, 마필생산 등 고부가가치산업이며 수익금의 사회환원으로 공익에 기여하고 있다. 마필 생산, 육성, 유통, 소비 등 말산업의 활성화와 신체 정신적 발달장애인에게 재활치료효과가 아주 큰 재활승마 등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부에서 지적하고 있는 사행성논란과 관련해 “경마가 습관성 도박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영천경마공원에는 마권 구매한도를 준수를 위해 한도설정 정보를 내장한 전자카드제도 도입하고 도박상담치유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면서 “시민공원과 다양한 문화시설을 설치해서 전 국민의 건전한 레저휴양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경마공원을 연계한 관광자원화에 대해 언급하고 “영천경마공원 부지 인근에 풍락지 수변테마파크 조성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근처에 최무선과학관이 있고 화랑설화마을, 한의마을 조성사업도 추진 중에 있다.”며 “은해사, 거조암, 운주산승마자연휴양림, 임고서원, 골프장, 영천댐, 보현댐, 보현산천문대 등과 잘 연계해서 관광 활성화를 도모해 나가겠다.”고 했다.
중부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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