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지난 9월 27일 발생한 불산 누출사고로 피해를 업은 구미국가 4단지 피해기업을 대상으로 복구를 위한 피해금액을 통보하는 등 본격적으로 지원에 나섰다.
(주)휴브글로벌 불산 누출사고 피해기업 공동대책위원회(19개사)에서는 “동절기가 오기 전에 복구를 해야 정상조업이 가능하며 복구가 늦어짐에 따라 열악한 환경으로 근로자들이 떠나고 있다는 어려움을 호소해 이를 외면할 수가 없다.”는 결론을 도출하고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불산 누출사고로 인한 4단지 기업체의 피해액 산정을 위해 한국손해사정사회 대구경북지회의 협조를 받아 지난 10월 9일부터 10월 20일까지 조사를 실시했으며 손해사정 결과 정부지원에서 배제된 영업손실액은 제외하고 106개사, 180억원을 피해금액으로 확정했으며 이를 근거로 피해기업에 통보했고 추후 보상심의위원회의 추인을 받을 예정이다.
피해기업은 기업사랑본부에서 발급하는 ‘재해기업 확인서’를 한국전력, 통신업체, 금융기관 등에 제출하면 통신·전기요금 감면, 금융기관의 융자기한 연장, 중기청의 특례보증에 의한 경영안정자금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피해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10월 17일 공동대책위원회 간담회에 참석하여 사업장 내외 중화·세척작업의 조속한 실시, 회사 내 토양 불산 잔유물 조사, 외국인 근로자 우선 배치, (주)휴브글로벌-디피엠테크 가림막 설치 등을 건의 받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을 통해 해결한 바 있으며 또, 21개사 사업장을 방문하여 근로자들을 위로, 격려하기도 했다.
남유진 시장은 “이번 불산 사고로 피해를 입은 근로자, 기업체가 힘을 합쳐 하루빨리 상처를 치유하고 정상적인 경영활동으로 활기가 넘치는 구미국가산단업단지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불산 누출사고와 관련, 보상심의위원회가 26일 1차회의를 갖는 등 본격적으로 가동됨에 따라 피해 지역 주민들의 보상금 지급이 가속도를 붙일 것으로 예상된다.
보상심의위원회 본격 `가동'
휴브글로벌 불산 누출 사고 피해 보상 관련
26일 위촉장 수여, 부위원장 강재용 시 자치행정국장 선임
구미시가 지난 21일 ‘구미시 주식회사 휴브글로벌 불산 누출사고 피해보상 등에 관한 조례’를 공포함에 따라 보상심의위원회(위원장 김충섭 부시장)를 구성하고 26일 피해 보상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위원들에 대한 위촉장 수여 및 각 분야별 내용에 대한 설명이 진행되었고 부위원장으로 강재용 시 자치행정국장을 선임했다.
그 동안 보상심의위원회 구성을 두고 시와 시의회, 피해 주민측은 다소의 이견을 보여 왔으나 원만한 협의를 도출, 보상심의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장인 김충섭 부시장은 “주민들과 기업들의 피해에 대한 위로의 말을 전하고 보상심의가 원만하게 이루어져 피해 주민들이 하루 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협조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보상심의회는 앞으로 정부에서 지원한 국비 388억원과 도비 66억원, 시비 100억원 등 554억원에 대해 기업분야 184억원, 농·축산물 분야 133억원, 산림, 임산물 등 144억원, 건강검진 분야 3억원, 차량 피해 36억원, 소상공인 5억원, 주택피해 복구, 도배 등 10억원, 생계지원금 7억원, 기타 폐기물처리 32억원 등을 보상 및 지원할 계획이다.
보상심의위원회는 사고 발생 후 지금까지 정부 지원기준에 따라 물량과 피해금액의 정확한 조사와 객관적인 감정평가가 이루어졌는지 등의 심사를 통해 보상 금액을 확정한 뒤 기업과 주민들의 생활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기로 했다.
구미시는 이와는 별도로 피해지역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어 재산권 행사를 제한받는 주민들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지역 국회의원 등과 함께 정부에 적극 건의하여 조속한 경제자유구역 조성에 힘을 모아 나가기로 했다.
한편, 보상심의위원회 위원은 김충섭 부시장을 포함해 공무원 4명, 시의회 의장이 추천한 시의원 2명(이명희, 박주연 의원), 전문가 8명, 피해주민대표 8명(봉산리, 임천리), 기업체 대표 2명 등 24명으로 구성되었으며 회의는 재적위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한다.
임주석 기자 scent1228@naver.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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