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창 구미상공회의소 회장 체제 후 구미상의가 기업들을 위한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면서 일을 많이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각종 정부 건의 사항을 해결을 통해 기업들의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
이러한 노력에 따라 구미상의 회원사는 2008년(김용창 회장 취임 전) 250개사에서 현재 370개사로 급증했다. 연간 회비도 2008년 14억 5천만원에서 2012년 말 기준으로 21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김용창 회장은 “기업과 근로자, 시민들을 위해 아직도 구미상의가 해야 할 일이 많다”면서 “구미 물류 문제의 핵심인 컨테이너 야적장(CY) 존치 및 신설, 그리고 KTX역사와 구미산단을 연결하는 도로 등 시급한 현안이 당면 과제다”라고 말해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김용창 회장은 경북상공회의소 협의회 회장,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을 맡으면서 구미지역 경제계 위상을 대내외에 알리고 있다.
김용창 회장((주)신창메디칼 대표이사)을 만나 올해 구미 경제 이슈에 대해 들어 본다.<편집자 주>
↑↑ ▲ 김 용 창 구미상의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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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구미 경제의 현안사업이 무엇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많은 현안문제가 있지만 구미의 가장 큰 현안은 크게 구미철도 CY(컨테이너 야적장) 재개 및 신설, 그리고 구미∼김천(구미)KTX역사간 연결도로 조기 착공입니다.
지난해 5월 7일부터 약목에 위치한 구미철도CY에 열차운행이 중단된 이후 현재까지 재개되고 있지 않아 구미지역 수출입업체에 막대한 물류차질 및 육송전환에 따른 물류비 상승 등 기업경쟁력 약화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미철도CY 열차운행 재개 및 철도CY 신설’ 건의문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국토해양부 등 관계 기관에 건의문을 전달한 상태입니다.
칠곡군 지천면에 소재한 영남권내륙물류기지(영남ICD)는 구미철도CY(칠곡군 약목면)보다 구미 산업단지에서 11㎞나 더 떨어져 있어 기존 구미철도 CY를 이용할 때 보다 추가적인 비용이 더 발생, 업체들은 약목역에서 일부만 철도 수송으로 처리할 뿐 나머지는 대부분 육상 수송으로 전환해 물류비가 증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여기에다 영남ICD의 경영사인 프라임그룹은 부도가 나면서 운영권을 포기해 현재는 기업은행 채권단에서 관리하는 등 경영이 안정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영남ICD의 가장 큰 고객 중에 하나인 금강물류(주)가 비용증가를 이유로 이곳에서 철수한 것만 보아도 구미철도 CY가 구미공단 기업들에게는 얼마나 필요한 존재인지 확연히 알 수 있습니다.
전국 어디를 가 봐도 산업단지가 위치한 곳에 CY가 없는 곳은 없습니다. 일례로 호남권에도 물류기지인 장성물류기지가 있지만 하남공단 인근에 철도 CY를 만들어 장성물류기지까지 않아도 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구미에도 구미철도 CY를 재개해야 기업들의 경쟁력이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 ▲ 구미철도CY와 영남ICD의 거리차는 11<&36072>. 이로 인해 구미국가산업단지 업체들이 물류비가 증가하는 등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 중부신문
그리고 구미는 5단지(하이테크밸리)가 준공되고 구미경제자유구역, 외국인 전용단지 등이 본격 가동하게 되면 구미지역 수충입물동량이 급격히 늘어날 것입니다. 이를 대비해 새로운 CY를 위한 타당성 조사가 하루 빨리 이루어져야 하며 이는 구미국가산업단지 기업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는 확고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구미산업단지의 전체 화물 물량은 30만 TEU로 이 중 30% 정도인 10만 TEU를 기존 구미철도CY로 운송했으며 구미하이테크밸리(5단지)가 준공되면 13만 TEU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돼 구미철도 CY가 신설될 경우 연간 26만 TEU의 취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의 중요한 과제는 바로 구미∼김천(구미)KTX역사간 연결도로 조속착공입니다.
구미지역은 국내 최대의 내륙 산업단지(총24.6㎢)를 보유한 첨단IT산업 도시로서 현재 국가산업단지 1?2?3?4단지(총22,628천㎡)가 가동 중에 있고, 4단지배후단지(2,475천㎡),경제자유구역(6,245천㎡), 5단지(10,000천㎡) 개발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습니다.
김천(구미)KTX 역사를 이용하는 80%이상의 승객이 구미국가산업단지를 방문하는 국내외 바이어와 공단 종사자일 것으로 예상되며, 구미국가산업단지를 방문하는 이용자들에 대한 접근성 확보는 국가경쟁력으로 직결되는 중요한 과제입니다.
현재 길이 21.5 km, 폭 35m, 6차로로 총사업비 5,500억원의 국비로 구미∼김천·구미KTX역사 간 연결도로 개설사업이 계획 중인데, 이 사업이 조기에 착공될 때 구미의 경쟁력은 그 만큼 높아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구미∼김천·구미KTX역사 간 연결도로 개설사업이 지연 될수록 이에 따른 시간적, 물적 손실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외에도 5단지(하이테크밸리)와 경제자유구역의 토지 보상이 빨리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통상적으로 하나의 공단이 만들어지기까지 10년이 걸립니다. 산업단지가 조성이 되어있어야 기업이 입주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분양할 땅이 없는데 기업이 들어 올 수 있겠습니까?
최근에도 입주할 부지를 찾는 기업들이 있으나 땅을 제공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는 점은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한 가지 더 말씀드린다면 광역 전철망 조기 개통 및 사곡역 정차가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대구권 광역철도 전철화 사업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주관하여 총 사업비 76억원의 국비를 투입, 1단계 사업으로 구미∼대구∼경산 간 총연장 61.85㎞구간이 2011년 착공하여 2014년 말 완공될 예정으로 알고 있습니다.
2014년 구미하이테크 밸리가 준공되고, 구미경제자유구역, 외국인 전용단지 등이 본격 가동되면 구미지역의 인력 수요는 더욱 늘어나고 모자란 인력을 외부에서 조달하기 위해 광역전철망 조기개통은 필수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구미산단의 LG전자와 삼성전자 두 회사만 하더라도 대구행 통근버스를 하루에 수십회 운행하고 있고, 여기에 협력업체들의 소형 통근차량까지 구미역∼공단 간 도로를 왕복운행하고 있어 출퇴근 교통 혼잡은 물론 경제적 손실이 크며, 이를 해소하기위해 구미역과 더불어 공단 접근성이 훨씬 우수한 사곡역에도 광역철도가 정차하여 시간과 비용절감을 도모해야 할 것입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가 중소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설 의지를 비추시고 계십니다. 이에 대한 회장님의 견해를 말씀해 주십시오.
△ 대기업-중소기업 문제는 참으로 민감하고도 중요합니다. 우리나라는 대기업 중심으로 성장한 나라입니다. 중소기업을 위해서 대기업의 기를 꺽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을 많이 줘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중소기업이 성장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때 중견기업에도 중소기업에 준하는 혜택을 주는 것을 비롯해 규제사항을 풀어야 된다는 생각입니다. 이러한 제도가 밑바탕이 될 때 중견기업에서 대기업으로의 길도 열릴 것이라 생각합니다.
▲올해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어떻게 전망하고 계신지요?
△올해 기업경기는 예전에 비해 나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물론 엔저현상으로 인해 일본과 거래하는 기업들은 많은 어려움이 나타나고 있지만 미국 경제가 살아나고 있으며, 유럽 재정위기가 회복되고 있습니다.
제가 경영하고 있는 (주)신창메디칼은 의료용품을 만들어 수출을 하고 있는데 지난해 11월부터 1월 사이의 물량이 평소보다 주문이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한 예지만 미국의 수출 물량이 늘고 있다는 것은 미국의 경제가 살아나고 있다고 볼수 있습니다.
유럽 재정위기도 금년 하반기 쯤에는 회복될 수 있다고 예상합니다. 이런 때일수록 정부는 기업인들을 위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는데 주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3년 임기의 구미상공회의소 회장에 연임하시면서 일 많이 하는 회장님으로 소문이 자자합니다. 어떤 일을 하셨는지 자랑 좀 해주십시오.
△구미상의 회장에 취임하면서 회원사를 늘려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취임 후 열심히 기업체를 방문해 250개사였던 회원사가 현재는 370개로 약 120개사가 증가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지난 3년 동안 지역현안 해결에 노력한 일도 기억에 남습니다.
기업인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가장먼저 추진한 사업은 현장기능인력 양성에 대해서 신경 썼습니다. 그 일환으로 한국폴리텍Ⅵ대학 구미캠퍼스 국비1년과정 개설을 들 수 있습니다.
외국인근로자 관련 업무를 처리하려면 대구출입국관리사무소까지 가야하는 번거로움을 해결하기 위해 법무부에 꾸준히 건의한 결과 2011년 5월 30일부터 구미시종합비즈니스지원센터 내에 대구출입국관리사무소 구미출장소가 개소되어 편리하게 업무처리가 가능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한국은행 구미사무소가 본회의소 5층에 설치되었고, 지하1층에는 상설검정장을 설치하여 구미시민 모두가 타 도시에 가지 않아도 편리하게 사무검정에 응시 할 수 있도록 하였고 외국인근로자 근무처 변경절차가 고용노동부와 법무부로 중첩되어있어 이러한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꾸준히 관계기관에 건의한 결과 올해부터 양부처간 정보공유 범위를 확대하여 간소화 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임시투자세액공제 계속 유지, 중소기업 가업승계에 따른 세제 개편, 구미 1단지 리모델링, 향토기업에 대한 취·등록세 및 재산세 감면 등을 건의해 해결된 점도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과 대한 상공회의소 부회장도 맡고 있는 등 중추적 역할을 하고 계십니다. 구미시민들에게 각오와 새해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대한상공회의소의 부회장과 경북상공회의소 협의회 회장을 맡은 것을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지만 지역 경제계의 수장 역할을 잘 해야 한다는 데 걱정이 앞섭니다. 주어진 책무에 최선을 다하는 방법 밖에 없다고 생각하며 지역현안들을 중앙에 적극 건의하여 더욱 발전하는 경상북도가 되는데 미력이나마 역할을 하겠습니다.
시민, 기업인, 근로자 여러분! 계사년 한 해는 더욱 번성하시고 집안과 가정에서 두루 평안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정재훈 기자 gamum10@hanmail.net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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