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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미의 낙원 -일본 이즈미를 다녀와서-(2)
조 용 호
2004년 12월 27일(월) 02:28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구미시의회 의원 

보호시설등 각종 보호사업에 문화재청과 환경부에서 6억원 정도를 지원하고 있다고 한다. 지금은 일본 정부에서 괴질이나 사고등으로 인한 집단폐사를 우려하여 월동지 분산을 위하여 인근지역인 이마리(伊萬里)로 분산 유치하기 위한 이마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고 구미도 유력한 후보지로 학계에서 거론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우리시에 단정학 1쌍을 기증하겠다고 한 일본 오까야마현에서는 오십여년 전부터 중국에서 들여온 두루미 1쌍으로 꾸준히 사육. 연구를 하고 있으며 지금은 그 수가 60여마리에 이르고 그중 9마리는 다까하시가와(하천)에서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고 있어 야생으로 환원도 가능하다고 한다.
 우리 구미에도 늦은감은 있으나 지난 9월 21일 동북아시아 두루미 보호 국제네트워크에 가입하였고 또한 두루미등 조류를 연구하기 위하여 경북대학교에서 조류연구소를 설립한다고 하니 자못 기대가 크다. 조류연구소가 개소되어 두루미의 생태를 학술적으로 연구하고 또 우리지역을 찾는 흑두루미와 재두루미의 이동경로상에 있는 지역의 서식환경을 조사하여 두루미가 선호하는 조건을 우리지역에 도입함으로서 두루미의 월동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다.
 해평 습지를 월동지로 가꾸어 나가려면 우선 많은 예산이 소요될 것이며 이는 이즈미의 경우에서 본 바와 같이 중앙정부의 파격적인 행정^재정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그 외의 지역농민과의 관계, 두루미 보호사업이 지역개발의 저해를 초래할 것을 우려하는 지역주민의 이해를 구하는 일등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본다. 공업중심의 도시 구미를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살기 좋은 고장으로 만드는 일은 우리시민의 몫이다.
 이를 위해서 자연의 일부로서 두루미를 이해하여야 할 것이며 두루미의 생태를 연구하고 서식환경을 개선하는데 매년 최소한의 예산이라도 꾸준히 투자하여야 할 것이다. 구미가 두루미 월동지로 정착될 경우 두루미 시즌동안 4-5십만명의 관광객으로 성황을 이루는 이즈미의 특수를 구미에서 경험하게 될 것이며 공업단지 부근에서 두루미가 날고 관광객이 붐비는 구미, 생각만으로도 꿈이 부푼다.           〈끝〉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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