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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부시론 ◆ 弓道(國弓)의 자랑-(1)
이 문 호
2005년 01월 10일(월) 03:40 [경북중부신문]
 
구미시궁도협회고문

 궁도는 예부터 우리민족에게 가장 대중화 된 武藝였으며 우리 祖上들은 이를 통해 심신단련 및 장부(丈夫)의 호연지기(浩然之氣)를 길러왔다. 특히 우리민족은 고대로부터 궁시(弓矢)를 제작하는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였을 뿐만 아니라 활을 다루는 기량 또한 특출하여 주위 여러 민족들은 우리 조상들을 동이(東夷)민족이라 우러러 보았다. 궁도는 이렇듯 祖上얼과 슬기가 담긴 전통무예를 바탕으로 한 스포츠로서 그 특성과 효과는 다음과 같이 설명할 수 있다.
첫째, 祖上의 슬기와 얼을 만끽할 수 있는 우리민족 고유의 전통 스포츠다.
 궁도경기에서 사대(射臺)와 과녁까지의 거리는 145m인데 우리 角弓의 복원력 및 탄력성이 매우 우수하며 세계 어느 민족의 활보다 먼 거리를 쏘는데 용이하기 때문이다. 그리 활 자체에 조준기나 스티빌라이저와 같은 인위적인 기계장치를 전혀 부착시키지 않음에도 적중률은 아주 뛰어나며 화살을 날릴 때 활의 몸체에 오는 충격을 활자체에서 모두 흡수하므로 인체에 하등의 무리가 없다.
 둘째, 혼자서 즐겁게 수련 할 수 있는 스포츠다.
 궁도는 개인 스포츠로 분류된다. 축구나 농구 배구 등이 단체경기인 점에 반하여 궁도는 엄격한 의미의 개인기록 경기인 점이 사격과 같다. 자기와 과녁과의 관계에서 행해지고 성공과 실패의 원칙에 의해서 흥미가 지속되기 때문에 단독으로나 단체로나 똑같이 즐길 수 있다. 또한, 외관상 큰 동작과 변화가 없어 즐거움과 스릴이 없어 보이지만 고즈넉한 사정(射亭)에서 세상의 모든 잡사(雜事)를 잊고 몰아(沒我)의 경지 속에서 쏜 화살이 과녁에 적중할 때의 묘미(妙味)는 활을 쏘는 사람이 아니고는 느낄 수 없는 큰 기쁨이다.
 셋째, 남녀노소 누구나 할 수 있는 스포츠다.
 궁도는 과격한 운동이 아닌 관계로 남녀노소 누구나 일생을 통해 즐길 수 있다. 활의 중량(重量), 강도(剛度)는 몇 단계로 분류되어 있기 때문에 팔의 힘이 약한 사람이라도 자기의 힘에 맞는 활을 선택하면 무리가 없이 즐길 수 있으며, 또한 다른 운동과는 달리 신체적 핸디캡이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기 때문에 누구나 노력하면 명궁(名弓)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사정(射亭)에서는 다양한 계층의 사람이 모이기 때문에 여러 사람과 교제 할 수 있다는 사교적인 장점도 가지고 있다.
     〈다음호에 계속〉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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