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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계절 전천후 케이블 스키장 경북 김천에 조성
(주)에어플로트, 12일 성황리에 착공식…올 8월 개장 목표
2013년 04월 16일(화) 14:53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수상 스키와 웨이크 보드는 여름철 레저스포츠의 꽃. 따가운 태양빛 아래 백색 포말을 일으키며 좌우로 넘어질 듯 곡예를 부리며 타는 수상스키어들을 보고 있노라면 가슴이 펑 뚫리는 시원한 느낌과 함께 어느새 땀방울도 날아가 버린다. 여기에 겨울철 슬로프를 질주해 내려오는 스노우 스키와 스노우 보드를 타는 즐거움까지 더해진다면 어떨까.
 아마도 한 장소에서 수상레저와 겨울 스키를 연이어 즐길 수 있는 4계절 전천후 레저스포츠 시설이 있다면 극한에 도전하는 아웃도어 스포츠맨들에겐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을 것이다.
 강이나 산 등성이 경사면을 타는 것이 아니다. 인공 호수를 만들고 여기에 수면 위 타원형 트랙을 돌면서 여름에는 수상레저를, 겨울에는 겨울 스포츠를 즐긴다. 역발상이다. 전기 동력에 의해 자동 운행되는 케이블에 연결된 로프를 잡고 장애물이나 기물을 통과하면서 기술을 펼치면 그만이다. 50여년 전 독일의 한 회사가 눈 위에서 타는 스키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이 ‘케이블스키’를 개발하게 된 것. 장비와 시설을 통칭하여 ‘케이블 시스템’이라고 한다. 케이블 스키와 웨이크보드는 이제 단순 레저의 개념을 넘어 야구·우슈·가라데 등과 함께 2020년 올림픽 종목으로 신청되어 있을 정도로 전문화된 경기로 자리잡았다.
 전 세계적으로 국제프로 대회가 매년 성황리에 열리고 있으며 ‘레드불’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선수나 대회를 후원할 정도로 해외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인기 최고의 익스트림 스포츠다. 현재 케이블파크는 세계 각국에 약 500개소가 조성되어 운영되고 있으나 우리나라에는 이런 시설이 없어서 선수층이 얇고 그나마 있는 선수들도 태국이나 필리핀 등지로 가 연습하고 있는 실정이다.
 늦은 밤 휘황찬란한 조명 아래 아름다운 선율을 감상하면서 웨이크보드는 타는 모습은 상상만해도 흐뭇해진다. 야간운영이 가능하기 때문. 가족끼리, 연인끼리, 회사의 동료끼리 단체로 숙박을 하면서 야영생활의 기쁨도 만끽할 수 있고 각종 음악페스티벌과 수영장파티 같은 이색적인 이벤트도 참여할 수 있다.
 레저스포츠를 기반으로 관광, 문화, 교육 등이 어우러진 친환경 복합공간으로 손색이 없는 이 케이블파크가 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 일대 3만여평의 부지에 조성된다.
 레저스포츠 개발 전문기업인 (주)에어플로트(대표 정은구)는 12일 박보생 김천시장 및 지역인사와 마을 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 8월 개장을 목표로 ‘C&B그린스포츠파크’ 조성을 위한 착공식을 가졌다. C&B는 Cable & Baseball의 약자로 케이블파크에 야구장(2개면)을 접목한 것이 흥미롭다. 야구장은 사회인 야구리그 개최, 리틀야구 육성, 스포츠 아카데미 등 다양한 목적으로 조성된다.
 회사관계자에 따르면 C&B그린스포츠파크 내에는 스포츠 시설 외에 클럽하우스, 편의점, 커피숍, 장비렌탈숍, 식당, 바베큐장, 센텐장, 캠핑(글램핑) 등 부대시설도 다양하게 들어선다.
 박보생 시장은 이날 착공식 축사를 통해 “친환경시설인 C&B그린스포츠파크는 1000년의 고찰 직지사와 하야로비공원, 조각공원과 가까운 거리에 있어 관광벨트의 한 축을 담당할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특히 세수 확대, 고용창출 등에도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부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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