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학 병원이 휴일을 반납하고 호남의 농촌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펼쳐 ‘영호남 화합’을 통한 상생발전에 한 몫을 했다.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병원장 박래경)은 지난 1일, 농촌진흥청, 진안군, 전북 농업기술원과 공동으로 진안군 안천면 노채마을에서 질병 진단 및 치료를 돕는 새로운 개념의 ‘찾아가는 이동식 종합병원’을 마련했다.
이동식 농업종합병원 행사는 전문가가 자신의 재능을 사회봉사에 활용해 더불어 사는 사회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표본으로 영농전문가와 의료진이 참가하는 농촌 맞춤형 봉사활동이다.
이날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은 외과 전문의인 박래경 병원장도 직접 참여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살폈다. 각 질환별 전문의와 간호사, 약사 등으로 구성된 30여명의 의료지원팀은 호흡기 질환, 근골격계 질환, 척추질환 등의 진료와 혈액·소변검사, 흉부 X-ray, 초음파, 골밀도 검사 후 의약품 제공과 더불어 농업인 건강예방 교육도 실시했다.
병원에서 의료지원이 이뤄지는 동안 영농기술 전문가들은 고추, 인삼 등 주요 작목에 대한 기술 컨설팅과 고추 지주 세우기 등 일손 돕기를 했으며 노후화 되거나 고장난 농기계를 점검하고 수리했다.
진료를 받은 어르신들은 “몸이 불편해도 도시까지 진료를 받으러 나가기 어려웠는데 이렇게 먼 곳까지 찾아줘 너무 고맙다”고 인사를 했다.
박래경 병원장은 “의료 봉사를 통해 영호남의 우호를 강화하고 농촌 발전에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농촌의료봉사 활동은 2010년 농촌진흥청과 순천향대학교가 농촌 발전을 위해 협약을 체결, 산하 부속병원들이 매년 의료 혜택으로부터 소외된 농어촌 지역을 방문해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재훈 기자 gamum10@hanmail.net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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