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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사] 의병 이끌고 항일전 지휘한 충신 ‘허위’
왕산 허위의 관직생활과 항일투쟁 (4)
2013년 06월 18일(화) 17:37 [경북중부신문]
 
@IMIG1@ 금산군수 이성해는 일본인들의 불법행위를 금하자 일본공사가 우리 외부에 조회하여 철도공사를 방해한다고 하여 처벌할 것을 요구하였다.
 또한 군수가 철도패장 홍명선 등의 무례함을 나무라다가 역부들과 일본인 수십 명이 쇠몽둥이로 군수와 관리들을 난타하여 중상을 입히기까지 하였다. 또한 영동에서는 무전취식하고 술집 주인을 구타한 역부 김영복과 허성오를 군수 천세현이 체포하자 쇠몽둥이를 든 일본인 10여 명이 관청에 난입하여 관속 2사람을 구타 살해하고 군수 역시 구타를 당하여 기절하기까지 하였다. 연기에서는 옥문을 파괴하고 관리를 때리고 관청의 물건 등을 부수였다.
 허위는 이같은 변은 하도 많아서 모두 다 기록할 수조자 없다고 통분하였다.
 한편 대한제국에 대한 일본의 경제적 침탈문제를 지적하였다. 그는 한반도는 ‘새 일본’ 이라는 말을 퍼뜨리면서 일본이 발행한 제일 은행권을 유통시키고, 통상지역이 아닌 내륙지방까지 일본인들을 거주시켜 우리 땅에 일본인들이 횡행한다고 하였다.  또한 울릉도의 삼림을 불법으로 사들여 벌채하고, 한국인들에게 제 멋대로 세금을 부과하며, 제주도의 목장과 어장, 직산과 창원의 금광을 강제로 차지하였다고 통박하였다. 또한 러일전쟁 수행을 위해 북진하는 일본군의 작폐도 거론하였다.
 허위는 일본군이 진입한 서북 각 지방은 군량, 마초를 제멋대로 향교와 객사에 쌓아두어 위패와 궐패가 불안케되었으며, 관아를 점탈하여 임의로 거주하였고 폭력으로 닭, 돼지, 소, 말과 곡식, 돈 따위를 약탈하여, 그 결과 인민들은 도망해서 흩어지고 동리는 텅 비게 되었다는 것이다.
 러일간의 국제전이라는 비상계엄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허위 등이 이같이 일본의 침략정책에 조목조목 반대하는 준엄한 격문을 선포한 것에 일본공사는 크게 노하였다.
 하야시는 바로 우리 외부에 조회하여 협박하며 그를 엄히 다스릴 것을 요청하고 또한 일본군인과 순사를 파견하여 관련된 사람을 포박하고 격문을 압수하였다.
◇ 자료제공: 구미 왕산기념관(465-6622)
중부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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