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점거, 마이크 빼앗고…도 넘은 ‘無法’ 행위 개탄
수 백 장에 이르는 사진, 동영상 분석 후 소송 계획
2013년 06월 20일(목) 14:00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박근혜 정부 정책기조인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구미시의 발전 대안을 제시하고자 중부신문이 19일 오전 산업단지공단 대경권 본부에서 개최한 ‘창조도시 구미 행복산단 정책 토론회’가 전국금속노동조합 구미지부 KEC지회와 소상공인연합회 일부 회원의 업무방해로 파행이 이뤄진 배경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이들 단체의 업무방해 행위는 행사 전부터 이뤄졌다. 토론회를 앞둔 오전 9시30분 경, 방청객을 가장해 행사장 안으로 진입한 이들은 100여석의 자리를 채운 뒤, 공식적인 행사 시각인 10시경 소상공인연합회 일부 회원의 단상점거로 이어졌다.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객석으로 이동해서 앉아 달라”는 주최 측의 부탁에도 불구하고 토론회가 이뤄지는 1시간 30여분 동안 끝까지 단상을 비워주지 않았다. 이들의 이 같은 무례한 행동으로 당초, 실시될 예정이었던 내빈 축사와 격려사는 이뤄지지 못한 채 국민의례와 주최 측의 인사말만으로 의식행사를 마쳐야 했다.
개회식을 위해 참석한 지역 시․도의원과 기관 단체장, 시민들은 일순간 벌어진 촌극에 당황해 하며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 중부신문
개회식이 시작되자 이들의 업무방해 행위는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사회자의 마이크를 빼앗기 위해 연대를 밀치고 이를 제지하는 주최 측 직원들에게 고성과 야유를 퍼부었다. 행사장 내 소란행위와 단상 점거에도 주최 측이 토론회를 강행하자 일부 참가자가 사회자의 마이크 연결선을 아예 뽑아 버리는 어처구니없는 행태를 일삼았다.
개회식 후, 주제발표를 갖고자 빔 프로젝트를 내려놓고 발표를 하려는 순간 자막이 나오지 않았다. 주최 측이 문제의 원인을 찾던 중 빔 프로젝트 렌즈가 배부된 유인물로 가려져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
행사진행이 불가능한 가운데서도 산업연구원 홍진기 박사가 “정부 정책을 설명하는 자리인데 이를 막으려고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행복산단 기본정책 및 추진방향’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시작하자 일순간 “발표를 중단하라”는 고성과 함께 수 십 명이 발표자와 사회자 주변을 에워싼 뒤, 마이크를 강제로 빼앗고, 발표자의 노트북을 손으로 덮으려 했다.
어렵게 발표를 이어가는 순간 이번에는 갑자기 실내 등이 꺼졌다. 순간 행사장 안이 술렁였다. 소등 된지 2분 만에 어렵게 전원 스위치를 찾아 소등되었던 실내 등이 들어와 행사를 속개했다. 주제발표를 마친 뒤, 정책토론회를 진행하려는 순간 이번에는 불명의 참가자가 사회자의 시나리오를 빼앗아 달아났다.
ⓒ 중부신문
ⓒ 중부신문
전국금속노동조합 구미지부 KEC지회와 소상공인연합회 일부 회원들은 이 밖에도 토론회 시간 동안 책상을 치며 고성을 지르고, “구조고도화 박살내자” “산단공을 해체하라”는 단체 구호를 외치며 사실상의 집회를 감행했다.
또한 배부한 유인물을 손으로 찢고 주최 측의 방명석을 점거하는 등의 업무방해 행위를 일삼았다.
중부신문은 정책토론회장에 난입해 주최 측의 행사를 모독하고 업무방해 한 사실을 사진과 동영상 자료를 면밀히 분석 해 가담자 전원에게 법적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특별취재팀>
중부신문 기자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