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2주년 맞은 (사)우리문화재찾기운동본부
반출문화재 증언록·반출사 조사사업 등 적극적 추진
박영석 회장 "문화재찾기, 선열에 대한 보은 후세에 대한 책임과 의무"
2013년 06월 25일(화) 16:27 [경북중부신문]
창립 2주년을 맞은 사단법인 우리문화재찾기운동본부(회장 박영석)는 대구경북에서 해외로 빠져나간 우리문화재를 환수하기 위해 범국민 참여를 위한 각종 행사와 함께 전문조사요원 2명을 채용, 반출문화재 조사 작업을 다각적으로 추진하는 등 환수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운동본부는 각계 인사 30명으로 구성된 운영자문위원들을 위촉, 매월 회의를 통해 기금 확보와 회원 확충 등 추진업무와 발전 방안을 점검함으로써 참여 회원들도 증가해 현재, 2천50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특히, 반출문화재 환수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커지면서 초, 중, 고, 대학생과 일반인, 기업 등에서 문화재환수를 위한 기금 모금에도 적극 참여해 현재, 2억6천여만원의 성금이 답지했다. 이에 본지는 박영석 우리문화재찾기운동본부 회장에게 그 동안 성과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 중부신문
◆ 우리문화재찾기운동본부가 출범 2주년을 맞았습니다. 그 동안의 성과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2011년 사단법인으로 대구에서 출범한 우리문화재찾기운동본부는 구미 송정동으로 사무실을 이전, 사무운영체제를 조기 구축하고 법인 홈페이지를 개설, 운영하는 등 범국민 참여분위기 확산과 동참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으며 기획재정부로부터 지정기부금 단체로 지정받아 기부한 분들에게 세제혜택을 주도록 했고 초, 중, 고, 대학생, 일반인, 기업 등에서 문화재 환수를 위한 기금 모금에 8천200여명이 참여해 2억6천만원의 성금이 답지했습니다.
또, 미국, 노르웨이 등 2개국 3명을 홍보대사로 위촉, 해외교민들의 참여를 유도했으며 우리문화재가 많이 반출 되어 있는 일본에 현지 문화재 조사요원 3명을 임명, 일본지역에 소재한 반출 문화재를 조사하고 있으며 국경일과 주요 축제 행사장 등에서 우리문화재찾기 국민 서명 운동을 전개해 35개 행사장에서 3만여명의 서명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반출 문화재의 유출과정과 그 불법성을 밝혀야만 정당성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지역의 문화재 파괴와 반출된 유물의 반출 경로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그 불법성을 규명하여 불법 반출 문화재의 환수를 위한 기본 자료를 구축하기 위해 경북지역 문화재 국외 반출현황 정밀 조사 반출사 책 발간과 함께 경북도내 23개 시·군 문화원과 향토사학가, 지역 원로, 문화재 관련 전문가 등과 연계해 우리 문화재의 실태와 반출경로, 반출지 등에 관한 다양한 자료 및 증언을 확보, 문화재 반출 경위 추적 증언록도 발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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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문화재찾기운동본부를 설립하게 된 배경과 의미는 무엇인지요?
-대구와 경북도는 우리나라 문화재의 보고로 신라 천년과 가야의 문화가 곳곳에 널려 있고 불교문화와 유교문화가 활짝 꽃을 피운 곳이며 지역 곳곳에 유적과 유물, 왕릉, 고분, 종가 종택들이 자리하고 있으며 특히, 국보와 보물이 가장 많은 곳입니다.
그러나, 수많은 외침과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우리 지역의 많은 유적과 왕릉, 고분들이 도굴당하고 훼손돼 국보급 유물들이 외국 등지로 사라졌습니다. 특히, 일제강점기 때 세 개였던 국보 20호 다보탑의 돌사자상은 안타깝게도 지금은 하나밖에 없고 해외에 나가 있는 15만2천여 점의 우리 문화재 가운데 3분의 1 이상이 대구경북에서 반출된 것으로 추측됩니다.(반출 20개국 152,191점 (일본 66,819,미국 42,325, 독일 10,800 등))
문화재는 달리 말하면 우리의 혼과 정체성의 산물로 적어도 우리가 문화민족이라는 말을 할 수 있으려면 한시바삐 잃어버린 우리의 문화재를 되찾아야 한다고 지역의 뜻있는 분들이 의견을 모았고 이 일을 경북에서부터라도 시작하자는 생각을 가진 김관용 경북도지사, 노진환 영남유교문화진흥원장 등이 주축이 되어 20여명의 각계인사가 발기하여 지난 2011년 6월 발족하게 된 것입니다.
◆ 박영석 회장이 우리문화재찾기운동본부 회장을 맡게 된 이유는?
-대구MBC사장 재임시 우리문화재 찾기에 관심이 있어 지난 2011년 법인 발족할 때부터 동참하게 되었는데 전임 회장이 여러 가지 사정으로 갑자기 퇴임하는 바람에 2011년 8월 추대로 회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비록, 능력은 부족하지만 반출되어 있는 우리문화재찾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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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단법인을 설립, 문화재 환수운동에 나선 것은 남다른 의미와 계기가 있을 것 같습니다.
문화재는 역사와 전통과 슬기가 담겨있는 정신적 재산이며 경북은 가야·신라, 불교·유교문화의 집적지로서 전국 문화재의 17%나 경북이 보유하고 있지만 외국으로 반출문화재의 다수가 경북에서 나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에 찬란했던 선조들의 얼과 혼을 되찾고 옛 경북의 정체성을 살리려는 김관용 도지사의 문화에 대한 관심과 열정으로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국외문화재환수단체를 설립, 활동하고 있으며 이는 국가가 직접 추진할 경우 외교적 마찰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실례로 경주불국사 다보탑 기단에 위치한 10단의 계단은 부처님의 나라로 가는 다보궁을 의미 하는 것으로 다보궁의 입구를 지키는 돌사자 4마리가 1909년 전후로 1마리만 남고 3마리는 도난 당했으며 석굴암의 11면 관음 앞에 불사리가 소장된 5층 소탑이 지난 1909년 총독부 일본 고관이 순시하고 난 이후 분실 되었고 대석만 남아 있습니다. 문화재 환수운동은 이 같은 안타까운 현실을 극복해 보자는 취지에서 출발한 것입니다.
◆ 우리가 문화재 환수에 나서야 될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문화재는 우리민족의 유구한 역사와 선조들의 지혜와 혼이 담긴 산물로 한 민족의 지식, 생활양식, 풍습까지 총망라한 정신적 결정체이나 지난 날, 잦은 외침과 가난의 질곡상태에서 배고픔 해결이 우선이라 문화재보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없는 틈을 노려 우리 문화재들은 일본을 비롯하여 해외로 많이 반출 되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제, 우리나라는 경제적으로 성장해 선진국 문턱에 올라 있어 힘없고 어려울 때 빼앗긴 문화재를 되찾아 후손에게 물려 줘야 할 의무가 우리 모두에게 있으며 자라나는 세대들에겐 문화재에 대한 관심도 제고 기회로써 문화재찾기는 지금 이 시대 우리가 해야 하는 과업으로 선열에게는 보은, 후손에게는 책임과 의무라 할 수 있으며 경북의 정체성 확립과 문화주권을 회복할 수 있는 계기라 확신합니다.
↑↑ 우리문화재찾기운동본부에는 각계 인사로 구성된 운영자문위원 30명을 비롯해 2,50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반출문화재 환수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커지면서 학생은 물론 일반인, 기업인 등이 문화재환수를 위한 기금 모금에 적극 참여해 현재까지 2억6천여만원의 성금이 답지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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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수운동의 방향은 어때야 하겠습니까?
-세계적으로 자기나라 문화재에 대한 환수 추세이며 1978년 유네스코 문화재반환 정부간촉진위원회 기구가 설립되어 약탈문화재 원소유국 반환을 위해 양자간 협의에 의해 반환하고 있으며 외교적 마찰 없이 외규장각도서, 왕실의궤 등 반환 사례가 있고 그 동안 정부와 민간 환수가 9천750점(기증 5.852, 협상 3.253, 구입 645)에 달합니다.
앞으로 정부 지원 등 협조로 민간단체의 자율적 환수 역량을 강화해 일회성·단기적 성과 거양을 지양하고 전문 인력을 양성, 지속 추진체제를 구축하는 등 중·장기적인 전략 수립해 내실있게 추진할 계획입니다.
해외로 반출된 문화재는 상당기간 경과 되어 환수에 어려움이 있지만 반출문화재의 불법성과 탈법성을 입증, 단계별로 환수 계획을 수립하여 민족혼을 되찾는 사명감으로 우리 세대에 안 되면 다음 세대가 이어갈 수 있도록 연속성 을 갖고 추진해야 하며 해외동포 소유 문화재에 대해서는 기증을 유도하고 시중에 유통되는 문화재는 조성된 기금으로 매입 할 계획입니다.
◆ 끝으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우리문화재에 대한 관심이 많을수록 많이 알수록 세계 곳곳 우리 보물 더 빨리 돌아옴니다. 다양한 홍보 활동으로 범국민 참여 분위기 조성을 위해 일본과 미주지역에 반출된 1만2천여점의 문화재 도록을 쉽게 확인 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D/B 구축작업을 하고 오는 8월 문화재 관련 UCC 전국 공모전을 개최하여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며, 법인 홈페이지(www.gbcs.or.kr)에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주기 위한 우리나라 역사 및 문화재 퀴즈 500문제를 출제, 매월 11명을 선발, 시상하고 연말에도 우수자 11명을 추가로 선발해 경품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또, 오는 10월에는 문화재 관련 25개 기관단체 및 국외문화재협의회 등이 모두 참여하는 대규모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대국민 캠페인도 대대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며 해외문화재 환수에 많은 사업비가 소요되는 만큼 전통사찰 주지스님과 대구 경북 기업인들에게 서한문과 홍보물을 발송, 기금마련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하고 회원 확충을 위한 홍보 활동도 꾸준히 전개할 계획입니다.
특히, 안동에 건립중인 경북도청 신청사에 도립박물관을 건립, 지역에서 출토된 다양한 유물을 전시하는 일반 유물전시관과 해외반환유물 전시코너를 설치해 자라나는 후세들에게 나라 잃은 슬픔과 전쟁의 아픔을 일깨우는 교육의 장을 만들 계획입니다.
임주석 기자 scent1228@naver.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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