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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자존심
전 언론인 정 광 수
2005년 01월 31일(월) 03:40 [경북중부신문]
 
 역사란 그 시대의 사회,문화, 정치 경제등 모든 분야와 국가차원의 대외관계등을 기록한 산물로 개념화된다.
 그러므로 어떤 경우든지 역사는 사실을 생명으로 삼아야 한다. 그래야만 진실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있는 사실을 사실대로 기록하고, 이를 토대로 진실을 추구하기 위한 노력은 정당한 평가를 받는다.
 과연 지금의 현실은 어떤가. 나라를 위하겠다고 정치의 전면에 서 있는 이 나라 일꾼들은 진실을 추구하는 진솔한 노력을 하고 있는가.
 그러나 들여다보면 실망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정당운영의 기조에는 정치보복과 포퓰리즘이 자리잡고 있다. 옹졸하고 비겁하다. 민족의 자존심마저 구기는 현실이 통탄스럽다.
 한일관계에서 주요한 현안으로 떠오른 보상문제만해도 그렇다.
 일본의 침략은 범죄행위이다. 조용한 우리 민족의 가슴에 배수를 꼽았던 것이다. 인권이 유린당하고, 문화가 찬탈됐다. 명성왕후가 일본 깡패들에 끌려나와 시해를 당하고, 젊은이들은 전쟁터의 총알받이로 나가야 했다. 이땅의 순진무구한 여성들은 성의 노리개가 되어야 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는 세계 11위다. 경제대국인 것이다. 먹고 살만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이러한 경제력을 갖춘 지금에 와서 일본에 대한 보상차원에서 돈을 논하는 것은 민족의 자존심을 짓밟는 행위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일본이 머리를 숙여 진심으로 사과하는 자세부터 선행되어야 한다.
 일제 36년간에 벌어진 피해에대한 배상은 국가가 해주어야 한다. 개인이 일본에 대한 피해보상요구보다는 국가 차원에서 진솔한 사과를 받고 배상을 받아내야만 한다.
잘못된 역사는 역사학자에게 맡겨야 한다. 정치인은 과거에 대해 왈가불가할 것이 아니라 2005년형 정치를 할수 있는 가치관을 제대로 갖추어야만 한다.
 우리모두화합과 개혁의 정치에 동참하면서 비겁한 정치적 전술에 휘말려서는 안된다. 서로가 자리를 지키고 그 자리에서 주어진 임무에 충실할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정치가는 국민을 행복하게 하기 위한 미래 비젼을 제시해 전진해야 한다. 잘못된 역사에 대해서는 역사학자들이 진솔한 잣대로 재평가 할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한다.
 민족의 자존심은 보복에 의해 회복되지 않는다.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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