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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청, 여성공무원 `전성시대'
市 개청이래 최초 인사·기획담당 여성공무원 배치
“배려가 아닌 능력으로 인정받는 시대 도래”
2013년 07월 09일(화) 16:20 [경북중부신문]
 
 구미시가 최근 단행한 인사에 있어 여성 공무원들의 입지가가 변화를 맞고 있다.
 5급 사무관 승진에 있어 5명의 승진자 중 여성공무원이 2명인 것을 비롯해 그 동안 남성 공무원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총무과 인사담당(김현주)과 기획예산담당관 기획담당(박은희)을 여성공무원이 차지했다.
 이는 지난 78년 구미시 개청 이래 처음 있는 일로 남성공무원은 물론, 여성공무원들에게도 가히 충격적인 사건이라 할 수 있다.
 그 동안 구미시가 단행했던 인사에 있어 능력을 떠나 여성공무원에 대한 배려차원에서 승진시 고려되어 왔다던 것이 사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 같은 배려는 전체 공무원 1천607명 중 여성공무원이 524명에 달함에도 불구하고 5급 사무관 이상이 6명(직무대리 2명 포함)에 불과하다는 것에서 잘 알 수 있는 부분이다.(여성공무원 상당수가 나이가 젊은 하위직 공무원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도 이유)
 그러나, 여성공무원이 남성공무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각종 평가에 있어 뒤쳐졌던 근본적인 이유는 여성공무원의 경우 가정과 업무를 병행해야 하기 때문에 부서의 상급자들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주요 보직을 맡기는 것을 꺼리기 때문이다.
 여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남성에 대한 배려가 우세했던 구미시 인사 방침이 이번 인사부터 변화된 형태를 취하고 있는 것이다.
 5명의 사무관 승진에 2명의 여성공무원이 승진했고 그 동안 남성공무원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총무과 인사담당과 기획예산담당관실 기획담당을 여성공무원이 차지함으로써 새로운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물론, 여성공무원들이 이번 인사에 있어 주요부서 요직을 차지했다고 해서 다음에도 여성의 몫이 될 것이라고 장담할 수 없지만 그 만큼 여성의 역할이 커졌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임이 분명하다.
 지난 78년 구미시 개청 이래 현재, 구미시 전체 공무원 1천607명 중 사무관 이상이 89명이며 이 중 여성공무원은 6명에 불과하고 서기관(보건소 소장은 제외)은 아직까지 없었다.
 지금의 추세라면 여성서기관 시대도 조만간 도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구미시청 내 모 여성공무원은 “예전과 달리 이제는 가사분담에 있어서도 부부가 함께 하는 것처럼 공직사회에도 남녀 구분 없이 공평하게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여성공직자들도 생각하고 있는 만큼 향후 인사에 있어서도 이를 무시하고 능력을 고려한 인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주석 기자  scent12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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