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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점포 막는다고 내 고객되나
차별화된 전략없인 고객들 발길 돌려
안일하게 대처하는 구미시 행태도 비난받아야
2013년 07월 09일(화) 17:17 [경북중부신문]
 
 구미 1, 2번 도로를 중심으로 한 시내 상권이 침체기를 맞고 있다고 아우성이다.

 이 같은 맥락에서 이 지역 상인들은 구미시 관내에 대형 마트 또는 아울렛 매장이 입점 계획을 세우면 죽기 살기로 반대 입장을 표명하며 강하게 반발해 왔던 것이 사실이다.

 실례로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입점 반대는 물론, 봉곡동에 입점할 계획이었던 대형 아울렛 매장 건립까지 반대했고 이 과정에서 일부 봉곡동 주민들과 마찰을 빗기도 했다.

 문제는 구미 1, 2번 도로를 중심으로 한 시내상권의 침체가 이들 대형마트들의 입점과 전적으로 연관된다고 볼 수 없다는 것이다.

 대다수 구미시민들이 시내 중심 상권, 즉 1, 2번 도로에 위치해 있는 가계들의 이용에 소극적인 이유는 차량을 이용한 쇼핑이 어렵고 특히, 시민들의 구매 욕구를 충족시킬 만한 제품, 즉 가격과 비교해서 우위를 점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들 지역 상인들이 이용시간에 따라 주차장 이용권을 지급하고 있고 또, 트리비분수 설치, 간판정비사업 등을 통해 깨끗한 이미지를 제공하고 있다고는 하나 이것만으로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기에는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것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또, 1, 2번 도로 상가들은 대부분 가계주인과 별도로 상인들이 임대료를 내고 임차해서 영업하는 형태가 대다수인데 이것 역시,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기 위한 방안을 강구해도 한계에 부딪치는 원인이며 침체기를 맞고 있는 이유 중 하나이다.

 이와 상반되게 얼마 전부터 구미에서 김천 가는 구 도로 양쪽에 각종 아울렛 매장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고 이미 포화상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들 지역의 경우 수익적인 측면을 떠나 평사시는 물론, 주말은 차량통행에 방해가 될 정도로 많은 시민들이 차량을 이용해 쇼핑을 즐기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구미 전체가 전반적으로 침체기를 맞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들 지역이 호황을 누리는 이유는 뭘까?

 각 매장마다 나름대로 주차공간이 확보되어 있고 또, 시민들이 판단했을 때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기 때문에 꾸준히 이용객이 증가한 이유로 분석된다.

 그렇다면 1, 2번 도로를 중심으로 한 시내 중심 상권이 살아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

 그들만의 특화된 사업전략이 필요하다. 이들 상권을 이용하는 주 고객층은 대학생 이하 학생, 또는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이 주를 이룬다면 이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시민들에게 우리가 현재 죽어가고 있으니 살려달고 무조건 매달린다고 해서 그들의 발길을 사로잡지는 못한다.

 요즈음 같은 시대, 주 5일 근무와 맞물려 구미시민들은 대부분 주말이면 구미보다는 외지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여가를 즐기기 위해서 또는 쇼핑하기 위해서 밖으로, 밖으로 나가고 있는 것이다.

 큰 틀에서 볼 때 구미시도 문제가 있기는 마찬가지다. 시민들의 즐길거리, 볼거리, 먹거리, 체험할 거리를 마련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했다면 과연, 구미시민들이 구미가 아닌 외지로 발길을 돌리겠는가. 몇몇 일부 상인들의 목소리에 움추려 있을 것이 아니라 대다수 구미시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명확하게 판단,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야 할 때이다.

〈특별취재반〉
중부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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