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사회를 대비한 노인복지 정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2013 추계국제학술대회’가 지역에서 열린 가운데 베이이부머 세대를 위한 지원센터를 설립하자는 제안이 나와 귀추가 주목된다.
구미대와 한국노인복지학회, 구미시 등 3개 기관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추계국제학술대회는 ‘일본 개호복지와 베이비부머’란 주제로 열렸다. 정창주 구미대 총장, 엄상섭 구미시 정책기획실장을 비롯해 이인수 한국노인복지학회 회장 및 일본 토카이(東海)대 건강과학부 와타나베 유우키 교수 등 복지분야 교수들과 관계자 및 학생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우리나라보다 먼저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일본의 발달된 노인복지 정책을 살펴보고, 노인복지의 정체성을 재확립하여 노인복지 서비스와의 연계 및 전문성 확보를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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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대회에서는 키시노야스코 교수(일본사회사업대 실습교육연구센터)의 ‘일본 개호복지사가 생각하는 요개호상태의 노인생활’을 비롯 와타나베 유우카 교수(토카이(東海)대 건강과학부)의 ‘베이비부머와 전 베이비부머의 재무적 노후준비 비교연구’ 등 일본측 4편의 주제발표와 한국측 6편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앞선 개회식에서는 제4회 노인복지학술상 시상식도 열려 경북대 박창제 교수(보건복지학부)가 수상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구미대 류기덕 교수(사회복지과 학과장)가 ‘구미시 베이비부머 세대의 정책적 과제’라는 주제로 구미시에 맞는 베이비부머 세대를 위한 구체적 정책방향을 제시해 주제발표 했다.
류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구미 시민의 11.3%(4만7천여명, 2012년12월 기준)를 차지하고 있는 베이비부머 세대가 2020년까지 노후준비가 부족한 상태에서 은퇴를 맞게 된다고 설명하고, 이에 대한 구체적 정책방안을 제안했다. 류 교수가 제안한 ‘구미시 베이비부머 센터(GBBC)’는 4가지 기능을 중점으로 담당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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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전문교육기능으로 은퇴교육을 실시해 새로운 사회생활에 연착륙을 유도하고, 가장 중요한 경제문제 해결을 위해 구미상공회의소와 연계한 고용지원 기능을 담당하는 것이다.
여가선용과 자아실현을 위한 비영리민간단체를 구성해 전문자원봉사활동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것으로 이 세대들의 축척된 기술과 지식, 경험을 활용한 재능기부로 연결하자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귀농을 희망하는 이들을 위해 장기적인 측면에서 도심근교에 집단부락을 조성하는 것으로 도농복합형 도시인 구미시 특성에 적절하고 안정적인 전원생활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주제발표를 마친 류 교수는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노인복지에 대한 해외 선진사례를 살펴보는 귀중한 기회가 되었다”며 “이를 학과에 잘 적용시켜 노인복지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쌓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창주 구미대 총장은 “베이비부머 세대가 고령층으로 진입하는 중요한 시기에 선진 복지정책을 분석하고 우리 사회에 맞는 새로운 노인복지 방향을 모색하는 소중한 자리”라고 설명하고 “지방화 시대의 특색을 살려 노인복지 분야 국제학술대회를 구미대가 전국 전문대학 최초로 개최하게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gamum10@hanmail.net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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