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 환경부 지정
화학사고로 인한 피해 예방
노출질환 연구, 예방과 관리체계 구축
2013년 09월 03일(화) 17:12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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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구미공단에서 발생한 불산누출사건 1주년을 맞아 유해가스에 대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심포지엄과 유해가스노출 환경보건센터 개소식이 지난 28일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 향설교육관에서 열렸다.
유해가스노출 질환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자 정부 정책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된 이날 행사는 유해가스 환경보건센터(센터장 직업환경의학과 우극현 교수) 개소식과 함께 연구기관 및 학계 관계자들의 학술행사가 함께 이뤄졌다.
국내 최초로 유해가스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 하게 될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은 지난 5월 환경부로부터 지정 받아 운영 중이다. 센터는 건강 이상에 대한 모니터링과 교육·홍보를 담당 하는 등 유해가스 노출 분야의 예방·관리의 구심적인 역할 수행하게 된다.
특히 불화수소가스 등 유해가스 노출과 건강영향의 인과관계를 체계적으로 조사, 연구에 앞장서 취약한 사회안전망 확보에 구심점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 지자체 단체장 및 환경보건센터 연합회 등 환경 보건 관련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했다.
우극현 센터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유해가스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도 치명적인데 반해 이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부족할 뿐 아니라 초기대응 매뉴얼이나 지휘체계와 응급의료 및 사후관리 방안 등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센터의 연구활동이 유해가스 관련 예방 대책 등 국가 정책의 수립 자료에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환경부 장관을 대신해서 참석한 나정균 국장은 격려사에서 “유해가스 노출 연구센터로 국내 최초로 개설된바 국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중주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부탁한다”며 “환경부도 환경성 질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축사에서 “안전대한민국이 화두가 되는 요즘, 구미에서 주도적으로 이를 예방, 관리할 수 있는 센터가 개설된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며 “화학물질에 대한 위험성과 그 피해의 심각성은 아무리 강조되어도 지나치지 않다. 불산사태 1주년을 맞아 전 국민에게 화학사고의 위험성을 알리는 사진 진시회를 서울 광화문 광장 등에서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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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환경보건센터는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우극현 교수(센터장·사진)를 중심으로 사무국, 운영위원회, 자문위원회, 임상의학연구팀, 환경연구팀, 정보관리팀으로 운영되고 있다. 연구팀은 임상을 연구할 순천향대 구미병원 의사와 노출 조사 및 역학 조사를 수행할 수 있는 보건학 및 환경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개소식에 이어 열린 심포지엄에선 ‘불화수소 누출의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로 최경희 국립환경과학원 연구부장과 홍윤철 서울대 환경보건센터장, 양원호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 등이 주제발표와 토론을 가졌다.
박래경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장은 “최근 국내에서 유해가스의 인체 노출수준에 대한 평가의 신뢰성에 대한 문제가 계속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의 환경보건센터는 국내에서 인체 유해가스 노출평가의 혼란을 최소화 시키고 선도할 수 있는 기준 실험실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향후 운영 방향을 밝혔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 5월 경북 구미에 발생한 불산 노출 사고 이후, 이를 연구할 전문기관의 필요성을 인지해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을 환경보건센터로 지정했다.
정재훈 기자 gamum10@hanmail.net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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