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이루는사람들(대표 진오스님)은 지난 15일 구미마하이주민센터 내 잔디마당에서 이주민과 함께하는 추석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명절이 되면 고향이 더욱 그리운 이주노동자들에게 외로움을 달래고 한국명절문화를 함께 체험함으로써 같이 화합하자는 의미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베트남, 캄보디아, 중국,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등 이주노동자 약 2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윤창욱, 이태식, 박태환 경북도의원과 이수태, 정하영 시의원, 배재영 구미시 노동복지과장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해 이주노동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이주노동자들은 한국 추석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송편만들기, 한복입기와 함께 제기차기, 투호던지기, 윷놀이 등 전통놀이 체험, 전통민요공연과 전통무용을 통해 자국의 명절과 한국의 추석에 대한 문화적 교류의 장이 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올해는 박미애 가정의학과 의원에서 이주노동자들에게 독감 무료접종을 봉사했고, 구미순천향병원 의료봉사단에서도 무료진료를 하는 등 의료봉사도 이어졌다.
이 외에도 이주노동자 밴드인 ‘어그덩’의 공연과 이주민 장기자랑을 통해 단순한 관람이 아닌 직접 몸으로 참여하는 기회도 마련돼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중국 이주노동자 이민 씨는 “명절이 되면 고향생각이 많이 나서 이곳을 방문했는데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을 가져 너무 좋았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비영리민간단체인 ‘꿈을이루는사람들’은 2000년부터 이주노동자를 위한 직장내 폭력과 임금체불, 인권침해 예방과 이주민 인식개선 캠페인, 한국문화체험, 따뜻한 겨울나기 등 이주민 상담과 통번역서비스, 마하이주민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gamum10@hanmail.net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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