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캠퍼스를 대표하는 ‘낭만의 코드’를 꼽으라면 기숙사를 빼 놓을 수 없다. 책과 씨름하는 청년의 혼이 살아 있고, 인생의 도반을 꿈꾸는 많은 연인이 기숙사에서 사랑을 꽃피워 온 기숙사가 진화하고 있다.
구미대학교 생활관(기숙사)은 매주 주말 생활관 학생들의 문화와 소통의 공간으로 주말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지난 23일에는 얼마 전 개봉됐던 송강호, 김혜수, 이정재가 출연한 ‘관상’이 시청각교육실에서 상영돼 100여 명의 학생이 관람했다. 생활관 주말영화는 학생들이 보고 싶은 영화를 신청 받아 방학과 시험기간을 제외한 매주 토요일 상영된다.
생활관 학생자치회에서는 즉석에서 만든 팝콘과 음료수를 무료로 제공하고 시청각교육실은 최신 음향설비를 갖추고 있어 마치 영화관에 온 것 같은 즐거운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매주 관람해 왔다는 김유진(간호과 1년) 양은 “주중에는 헬스하면서 건강을 챙기고 주말에는 친구들과 팝콘 먹으며 영화보는 재미가 쏠쏠하다”며 환하게 웃었다.
박홍순 생활관장은 “다양한 편익시설은 물론 학생들이 취미와 건강, 문화생활을 통한 경쟁력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며 “10월에는 최신 헬스기구를 대거 도입해 헬스장을 새 단장하면서 학생들의 호응이 높다”고 설명했다.
구미대 생활관은 1100여 명이 동시 생활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추고 있으며 교외 아파트도 생활관으로 활용하며 입사를 희망하는 신입생은 모두 수용하고 있다. 생활관에는 최신형 헬스장과 족구장, 농구장, 탁구장, 배드민턴장, 최신형 컴퓨터실, 학업에 몰두할 수 있는 조용하고 쾌적한 열람실, 음악과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 레드카페가 있다.
김기홍 구미대 학생복지처장은 “오늘의 대학생은 취업난 등 어려운 문제로 인해 대학에서부터 경쟁의 끝으로 몰리고 있다”며 “닫힌 공간에서 벗어나 서로 소통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갖도록 복지 증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정재훈 기자 gamum10@hanmail.net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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