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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허주 김윤환 의원 10주기 추모식
2013년 12월 17일(화) 15:07 [경북중부신문]
 
 “정치의 현실이 어려운 지금, 형님의 생각이 더욱 간절합니다.”

 한국 현대 정치사에 큰 족적을 남긴 허주(虛舟) 김윤환 대표 10주기 추모식 행사가 지난 14일 오상고등학교 덕성관 및 덕무봉에서 박희태 전 국회의장 및 전직 국회의원,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철우 새누리당 경북도당위원장, 주호영 새누리당 대구시당위원장, 심학봉 국회의원, 송필각 경북도의회 의장, 남유진 구미시장, 임춘구 구미시의회 의원, 김영식 금오공대총장, 경북도의원 및 구미시의원, 지역 기관단체장,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진행되었다.

 허주 김윤환 대표의 약력보고와 고인의 동생인 김태환 국회의원이 주요 방송사에 자료를 요청, 어렵게 확보한 생전 모습을 담은 추모영상은 한국 정치사에 큰 획을 그은 김윤환 대표를 다시 한번 접하는 시간이 되었다.

 이날 행사에서 고인과 생전에 정치적 동지이자 형제처럼 가깝게 지낸 박희태 전 국회의장은 추도사를 통해 “난장판 같은 현 정치판을 보며 모든 국민들은 허주가 지녔던 협상력과 친화력, 포용력 등을 가진 정치인이 없음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으며 정치후배로서 죄송할 뿐”이라고 말했다.

 또, 박 전 의장은 “군사정권에서 민주화정권으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민주주의를 꽃피운 분이지만 이제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편히 쉬기 바라며 허주의 배는 결코, 빈배가 아니라 수많은 후배 인재들이 배를 가득 채우고 있다.”며 고인의 숭고한 정신을 기렸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당신이 있어 그때는 추운 줄을 몰랐다는데 당신이야 말로 역사의 질곡에서 참으로 대단했다는 것을 느끼고 정치가 혼란스러울 때 경륜으로서 답을 주었다.”고 말했다. 김 도지사는 또, “허주는 개인적으로 오늘 날의 저를 도지사로 이끌어 준 분으로 저는 물론 많은 국민들이 힘들 때 마다 생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철우 새누리당 경북도당 위원장은 “도당위원장으로서 현 정치의 현실에 부끄럽게 생각하며 허주 당신이 보여주었던 포용력과 친화력, 협상력 등을 본받아 영호남 정치인들이 박정희대통령생가와 김대중대통령생가를 방문, 화합을 다지는 기회를 마련한다.”고 말했다.

 주호영 새누리당 대구시당위원장은 “정치권의 여·야가 불협화음을 보이고 있는 지금의 정치현실에 당신이 더욱 그리워지며 앞으로 타협의 정치, 정치가 살아있는 시기가 될 수 있도록 깊이 반성하겠다.”고 말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내무부 사무관, 청송군수 시절, 많은 도움을 받았으며 병 투병 중 병원을 방문 했을때도 알아봐 주셨다”고 회상하고 “허주 김윤환 대표야 말로 현 정치사에서 가장 위대한 정치인으로 기억된다.”며 고인을 기렸다.

 가족 대표인 김태환 국회의원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박희태 전 국회의장님 이하 많은 분들이 참석해 준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형님이 떠나신지가 10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살아계신 것 같이 느껴진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 의원은 “정치에 입문한지 10년이 되었고 부족한 것이 많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지금 정치의 현실이 어려울 때마다 형님 생각이 더욱 간절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추모 행사에 이어 고인이 안치되어 있는 덕무봉 산소에서 헌화의 시간도 가졌다,

 허주 김윤환 대표는 지난 1932년 6월 6일 선산에서 태어났으며 경북중, 오상고, 경북대 영문학과를 거쳐 미국 오하이오대학교 신문대학원을 수료했으며 1978년부터 2001년까지 오상고 이사장을 역임했다.

 1979년 제10대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입문, 11대, 13대, 14대, 15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5, 6공화국때 문공부 차관, 대통령 비서실장, 정무1장관, 민주자유당 사무총장 및 대표, 민주국민당 대표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003년 향년 71세로 생을 마감했다.

(영상제공 / 경북인터넷뉴스)
문수진 기자  etta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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