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안하고 월급 받는 것, 있을 수 없는 일 `비난'
구미시 공무원 노조 주장 `인사적체' 설득력 약해
2013년 12월 31일(화) 14:40 [경북중부신문]
구미시가 시행하고 있는 공로연수제에 대해 대다수 시민들은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강하게 비난하고 있다.
시민들이 강하게 비난하는 이유는 결론적으로 “일하지 않는데 왜, 시민 혈세로 월급을 주느냐” 하는 것이다.
현재, 구미시가 시행하고 있는 공로연수제란 말 그대로 근무는 하지 않지만 공직자 신분이 유지되기 때문에 초과수당 및 여비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월급은 그대로 지급하고 있다.
공로연수제에 대한 이 같은 부정적인 시민 여론을 의식해 남유진 구미시장은 지난 연말 열린 직원조회에서 “향후 공로연수제는 본인의 자율 의사에 맡긴다.”고 밝혔다.
그러나, 부정적인 시민 여론을 의식해서 남유진 시장이 공로연수제 자율의사를 반영하겠다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구미시청 공무원노동조합은 인사 적체 등의 이유를 들어 강하게 반대의사를 표명했고 정년을 6개월 정도 남겨 놓은 선배 공무원들에게 무언의 압력을 행사하는 모습을 보였던 것이 사실이다.
구미시는 이번 연말 인사 시기와 맞물려 서기관 1명, 사무관 7명, 6급 3명이 정년을 6개월에서 1년을 남겨두고 있어 공로연수 또는 명예퇴직을 할 수 있는 요인이 있었다.
이 중 상당수는 명퇴 또는 공로연수를 신청했지만 일부 사무관과 6급은 공로연수 없이 정년을 채워 공직생활을 마무리 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공로연수 없이 정년을 채워 공직생활을 마무리 하겠다고 결심했던 공무원 중 대다수는 공무원 노조의 무언의 압력을 이겨내지 못하고 공로연수를 신청했으며 6급 1명만 지금까지 정년퇴직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이에 공무원 노조는 시청 정문 앞 양쪽에 시장을 불신하는 현수막을 부착해 시민들의 반감을 사고 있는 것이다.
현재, 구미시에서 시행하고 있는 공로연수제는 지난 90년말 IMF라는 국가적 경제침체기를 맞아 공무원 구조조정 차원에서 시행된 것으로 지금의 실정과는 맞지 않다는 것이 대다수 구미시민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이다.
대다수 시민들은 ‘일도 하지 않는데 시민 혈세로 월급을 준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행태’이고 정당하게 일하고 일한 만큼 월급을 받아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 현재 노조측이 공로연수제 시행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인 인사 적체도 6개월만 지나면 똑 같이 적용되기 때문에 30년 이상 공직생활을 한 선배공무원들이 공직생활을 깨끗하게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대승적 차원에서 양보하는 것도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현재, 구미시 공무원 연령대를 볼 때 향후 3∼4년만 지나면 일년에 수십명 이상 퇴직하기 때문에 인사 적체도 상당부분 해소되기 때문이다.
한편, 대다수 시민들은 “시민들의 공복이라고 자처하는 공무원들이 자신들의 작은 이익만 쫓지 말고 진정으로 시민들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며 현재, 구미시 공무원들이 취하고 있는 모습에 대해 실망감을 표출하고 있는 것이다.
임주석 기자 scent1228@naver.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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