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적십자사(회장 강보영)는 지난 7일 칠곡복지회관에서 결혼이주여성 29명으로 이루어진 칠곡 글로벌적십자봉사회의 결성식을 가졌다.
필리핀, 중국, 네팔, 캄보디아, 베트남 등 아시아 각국에서 경상북도로 시집 온 결혼이주여성 26명과 한국인 남편 2명 그리고 21살의 젊은 청년은 인도주의를 실현하고자 하는 적십자사의 이념과 함께 하기로 했다. 이 날 결성식을 가진 글로벌봉사회는 당장 이번 주 금요일부터 독거노인의 목욕봉사 등 봉사스케줄로 바쁘다.
경북 최초로 결성된 다국적, 다문화 봉사회인 글로벌봉사회의 결성에 숨은 공로자는 윤명옥씨다. 적십자봉사회 칠곡군지구협의회의 윤명옥 회장은 평소 다문화가정에 봉사활동을 하면서 적십자사의 인도정신과 그 활동을 소개했다. 경북적십자사의 도움을 받아오던 다문화가정들이 ‘우리도 할 수 있다’며 봉사하고자 하는 뜻을 보였다. 이에 적십자 봉사회 칠곡군지구협의회에서는 이들이 봉사회를 결성하고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왔다. 이로써 칠곡군에는 10개의 봉사회와 276명 회원이 지역사회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를 펼치게 되었다.
총 4,617시간동안 봉사하면서 경상북도지사표창(2009.12.1), 대한적십자사 총재표창(2011.9.27), 행정자치부장관표창(2013.12.5)을 받은 윤명옥 회장은 “내가 이렇게 봉사할 수 있는 것은 가족들이 적극적으로 도왔기 때문”이라며 “글로벌봉사회에 함께 가입한 부부들도 함께 봉사하면서 적십자사의 사랑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9명의 적십자 봉사회원으로 구성된 칠곡 글로벌봉사회는 적십자운동의 7가지 기본원칙(인도·공평·중립·독립·자발적 봉사·단일·보편)의 의미를 새기며 지역사회 구호활동 및 사회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는 다짐을 했다. 경북적십자사 이계복 사무처장은 회장에 김옥자 봉사원을, 부회장에 오려나 봉사원과 왕지아잉 봉사원을, 총무에 왕팡 봉사원, 감사에 남련화 봉사원과 김정선 봉사원을, 홍보부장에 미나파류얄 봉사원을 임명하고, 선임증을 전달했다.
이 날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김옥자(중국출신) 회장은 “오늘 외친 적십자 운동 7가지 원칙대로 봉사하고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발로 뛰겠다”고 말했다.
경북적십자사 이계복 사무처장은 “경북 최초의 다문화 봉사회 결성이 2014년 시작과 함께하게 되어 매우 반갑다”며 “글로벌봉사회가 체계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경북적십자사가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수진 기자 ettas@naver.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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