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형 수학여행은 가라, 이제는 체험형 수학여행이 대세다.”
구미고등학교(교장 서종식)가 그 동안 실시해 왔던 관광형 수학여행을 탈피하고 지난 해 4월 29일부터 5월 2일까지 ‘대한민국의 중심에서 나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체험형 수학여행을 실시, 좋은 학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학교측은 지난 20일 학교운영위원회에 보고서를 운영위원회에서도 좋은 평가와 함께 올 해 수학여행도 전년도와 같은 체험형 수학여행을 실시해 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고등학교의 수학여행은 대규모 대중 관광 형식의 획일적인 기존 수학여행을 지양하고 다양성이 존중되는 소규모 체험형 대안 관광 형식의 수학여행을 목적에 두고 실시했다.
즉, 기존의 수학여행이 학생을 수학여행의 주체가 아닌 객체로서 단순 관람 형식으로 진행된 것에 비해 구미고등학교의 수학여행은 교실이 없고 교과서가 없는 길 위에서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여행을 계획하고 직접 몸으로 체험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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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목적에서 6~8명 단위의 팀을 구성, 수학여행을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의 참여도를 높였으며 수학여행 계획 단계에서 외국인 영어 인터뷰 등 학생들이 해결해야 할 미션을 부여했고 포털 사이트에 개설한 카페에 미션 수행 결과를 실시간으로 전송하도록 함으로써 학생들의 문제 해결력과 창의성, 자기 주도적인 능력과 협동심을 배양했다.
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도시, 수도 서울을 수학여행 지역으로 선정, 학생들 스스로 인터넷과 문헌, 지도 등을 통해 수도 서울의 지리적‧역사적‧문화적‧정치적‧경제적 가치를 발견하고 그 의미를 탐색하도록 함으로써 우리 생활의 주요 무대인 수도 서울과 도시가 주는 참 의미를 깨달을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민주 시민으로서의 역량과 자질을 함양하고 나아가 세계화 시대를 이끌어 갈 주역으로서 필요한 능력을 함양하도록 했다.
한편, 서종식 교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여행 계획을 수립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직접 체험한 수학여행이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놀기’ 위한 여행이 아니라 ‘깨우치는’ 여행이 되었다는 점에서 많은 것을 보고 배울 수 있었던 기회가 되었다며 올해 수학여행도 똑같이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주석 기자 scent1228@naver.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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