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호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LG필립스LCD공장 파주 이전 책임론 주장” 관련
석호진 LG디스플레이 노조위원장 “구미 공장 이전 아닌 신규 투자다”
2014년 03월 21일(금) 09:37 [경북중부신문]
박승호 경북도지사 예비후보측이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구미시장 시절인 지난 2004년 구미 대신 파주에 25조원이 투자된 LG필립스LCD공장 사태에 대한 책임론을 거론한 것을 두고 LG디스플레이 노조가 “기업의 전략적 투자 결정을 선거에 악용하는 것은 바람직한 모습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LG디스플레이 노조는 “최근, 6.4 지방선거 분위기에 편성, 일부 후보자가 기업의 전략적인 투자결정을 선거에 이용하기 위해 기업의 선의적 투자를 정치 공세화 하고 지역과 기업간, 지역과 근로자간 위화감을 조성하는데 대해 우려를 금할 수 없으며 2만4천여 LG디스플레이 노조원들은 이 같은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승호 예비후보 측은 지난 19일 “바보도 자기 밥그릇은 빼앗기지 않는다며 지난 2004년 경기도 파주에 LG필립스LCD공장을 빼앗긴 것은 구미와 경북으로서는 큰 아픔이었으며 당시, 파주 이전 결정은 김관용 지사가 3선 구미시장 재임시절로서 3선 단체장은 일하지 않는다는 속설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3선 시장으로 당선된 뒤 도지사 출마에 신경을 쓰느라 파주로 빼앗겼다면 직무유기이고 열심히 했는데도 빼앗겼다면 능력이 없는 무능한 사람임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밝혔었다.
박 예비후보 측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석호진 LG디스플레이 노동조합 위원장은 “LG필립스LCD가 파주로 신규 투자를 결정한 것은 기업의 고질적인 물류비 절감 및 우수인재 확보 차원과 중국시장을 겨냥한 전략적인 투자결정이었고 세계 최대의 시장 개척을 위해 국제공항이 있는 수도권 인근에 투자를 결정한 것이며 지난 정부에서 군사보호 구역 해제 등 규제완화 정책과 맞물려 투자가 결정된 사안으로 구미에 있던 공장을 이전한 것이 아니라 신규로 7세대 디스플레이 공장을 신설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석 위원장은 “LG디스플레이는 구미지역에 2008년 1조3천6백억원, 2010년 1조원, 2011년 1조3천5백억원, 2012년 1조2천억원, 2013년 8천326억원 등 투자하기로 결정하고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또, LG 이노텍, LG 전자, 루셈, LG 실트론 등 다섯개 계열사와 함께 총 7조1천5백18억원을 투자하고 있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LG가 구미를 떠난 것이 아니라 지역과 함께 상생하면서 성장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석 위원장은 또, “LG디스플레이와 계열사가 함께 지속적인 투자와 지역사회 공헌 및 일자리 창출을 통해 구미공단 10만 근로자 시대를 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다하고 있다는데도 불구하고 국가 경제를 이끌고 있는 기업의 전략적인 투자 결정을 호도하면서 대기업과 지역의 상생을 위한 노력과 투자 의욕에 찬물을 끼얹고 근로자들의 자긍심을 훼손하는 등 선량한 기업과 근로자들을 정쟁의 한가운데로 몰아가고 있는데 대해 분노하면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석 위원장은 “지금도 일선 현장에서 땀 흘리며 글로벌 수출 최전선에서 국가와 지역,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 노조원은 근로자의 땀방울을 헛되이 하는 행위는 바람직한 모습이 아닌 만큼 기업과 근로자를 정쟁의 도구로 이용하려는 어떤 시도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주석 기자 scent1228@naver.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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