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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산성도 안좋은데 웬 할 일이 이렇게…
40시간제, 복수노조 시행 눈앞에
2005년 03월 21일(월) 02:54 [경북중부신문]
 
중기, "아직은 시기상조" 하소연

 주 40시간 근로제가 지난해 대기업을 중심으로 시행된데 이어 올해 7월부터는 300인 이상 업체들이 시행을 앞둔 가운데 중소기업들은 걱정이 태산이다.
 중소기업들의 상당수가 채산성은 악화되고 있지만 2006년에는 100인 이상 사업장에 주 5일 근무제가 적용되고 2007년부터는 복수노조 설립이 가능해져 해결해야 될 복잡한 문제들이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주 5일 근무제 시행은 오랫동안 준비해 온 대기업들에게는 별 문제가 없었지만 중소기업에게는 사정이 다르다. 당장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비용을 줄이기 위해 3교대를 4교대로 늘리는 방안을 마련하고 노조에 동의를 구하는 방법에서부터 월차휴가를 연차휴가로 흡수하는 방안, 생리휴가를 무급으로 전환하자는 단체협약 안 등 갖가지 방안들이 마련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상당수 노조는 시간급 통상임금 인상, 기존 연^월차 수당의 보전 등을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있어 노사마찰에 진통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다 지난해 주 5일제를 실시한 대기업들은 몇 년전부터 격주 휴무를 실시하는 등 미리 파장에 대비해 왔고 근로자의 임금도 삭감이 크게 없었다는 점에서 중소기업 노조는 노조의 뜻대로 주 5일제가 진행될 것으로 내심 기대하는 눈치여서 중소기업들은 더욱 머리가 아파오고 있는 실정이다.
 섬유업체의 한 관리자는 “섬유업은 특성상 365일을 가동해야 하는 실정인데 주 5일제가 실시되면 특근수당이 늘어나기 때문에 엄청난 비용부담이 발생하는 실정”이라며 “아직까지 주 5일제는 시기상조고 아니냐”고 답답한 마음을 하소연했다. 특히 2007년부터 시행되는 복수노조에 대해서 중소기업들은 대기업이 어떻게 처리하는지에 대해 지켜본다는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
 복수노조가 실시되면 사측은 어떠한 노조와 협상창구를 마련해야 하며 대의원 구성등도 산적한 숙제다. 여기에다 삼성계열 협력사들은 노조를 인정하지 않는 모기업이 어떠한 가이드 라인을 내놓을지에도 큰 걱정을 하고 있다. 복수노조가 허용되면 노조설립이 봇물을 이룰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채산성 악화등 많은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구미지역 중소기업. 각종 노사관계 법률이 시행되면서 머리가 점점 아파가는 분위기로 내몰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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