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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산 정상 `현월봉' 시민 품으로
사업비 10억원 투입, 10월 중 공사 마무리
진짜 현월봉 정상 표주석 설치
2014년 09월 17일(수) 13:37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오는 10월이면 금오산 정상 현월봉을 직접 오를 수 있다.
 본지가 지난 2004년 2월 9일, ‘민선행정, 名山 금오산 울린다’라는 내용으로 금오산 정상 반환의 불씨를 피운 이후 마침내 결실을 맺은 것이다.
 본지는 이 보도를 통해 자연보호발상지인 금오산 정상이 이미 철수한 미군의 군 시설물들이 그대로 방치되면서 자연을 심각하게 훼손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본지의 이 같은 주장이 설득력을 얻어 당시, 본지 보도 내용을 근거로 지역 시민단체인 경실련이 성명서를 발표했고 구미시의회가 금오산 정상 미군통신기지 반환촉구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힘을 보태며 금오산 정상 반환 움직임은 탄력을 받게 된 것이다. 또, 중앙일간지는 물론, 지역 언론들도 미군이 철수한 이후 그대로 방치된 금오산 정상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어야 한다는 내용을 앞 다투어 보도 하기도 했다.
 당시, 구미경실련은 성명서를 통해 미 8군과 국방부는 금오산 정상의 불필요한 부지를 반환하고 폐 시설물들을 조속히 철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본지의 보도내용과 시민단체인 경실련의 성명서를 근거로 구미시의회에서도 당시, 시의원이었던 김택호 의원을 소개의원으로 하는 ‘금오산 정상 미군 통신기지 미사용 부지의 반환을 촉구하는 구미시의회 특별결의안 청원’을 정식 접수하기도 했다.
 금오산 정상은 지난 1950년 통과된 국가보완법 규정을 근거로 1953년 11월, 국방장관의 지시에 따라 제한 구역으로 선포되었으며 1953년 7월부터 1962년 10월까지 9년여간의 취득과정을 거쳐 미8군 장거리 통신대 통신기지로 활용돼 왔다.
 당초, 미군이 통신기지로 사용했던 면적은 총 6천832평이다.
 이 지역에 당시, 주둔했던 미군 통신대는 통신기지로 활용하기 위해 급수시설, 훈련장, 접근도로, 헬기장, 통신시설, 우물, 초소 등을 시설하고 미군과 군무원 등 10여명이 생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40여년 동안 통신기지로 사용해 오던 미군 통신부대가 시군통합 직전인 1994년 이전 철수하면서 헬기장과 이를 관리하는 일부초소 및 급수시설, 통신시설을 제외한 나머지 시설물은 활용 가치를 잃게 되었다.
 문제는 미군 통신부대가 철수하면서 그동안 사용했던 각종 시설물들을 그대로 방치, 금오산 정상의 미관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금오산 정상 반환 여론 확산과 관련해서 구미시는 지난 2005년 4월부터 2010년 8월까지 총 9차례에 걸쳐 끈질기게 협의했고 마침내, 2011년 3월 10차 협의를 통해 반환합의문에 서명을 받아냈으며 마침내 2012년 4월 국방부로부터 주한미군 공여재산 해제 반환 통보(5,666㎡, 1천714평 정도)를 받았고 2012년 9월 구미시는 30여억원의 국제분담금을 완납했다.
 구미시는 지난 해 12월 미군측이 정비사업 완료함에 따라 사업비 10억원(도비 4억원, 시비 6억원)을 확보해 올 1월 실시설계용역을 시행하고 2월부터 공사에 착공, 오는 10월 중에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에 반환되는 면적은 전체 공여면적 16,919제곱미터 중 5,666제곱미터로 정상부근까지 단절되었던 등산로를 연결하고 현월봉 정상 표주석을 설치하게 된다.
중부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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