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선수단장 김락환)를 앞두고 김락환 선수단장이 출사표에서 밝힌 것처럼 대한민국이 종합 2위를 달성했다. 금메달 72개, 은메달 62개, 동메달 77개로 합계 211개의 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은 일본을 여유롭게 제압했다.
2014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가 매우 성공적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열정의 물결, 이제 시작이다”라는 슬로건 내걸고 10월 18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간 대장정이 마무리 된 것이다.
◆ 하나 된 아시아 외적인 면에서 지난 2010광저우대회보다 4개 종목이 많은 23개 종목, 참가 선수는 152명이 증가되었다. 총 41개국 6천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1975년 장애인AG 창설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2002년 부산 아시아·태평양장애인경기대회에 이어 12년 만에 다시 한국에서 열린 대회이기도 하다.
그동안 북한은 장애인이 없는 나라로 알려왔으나 이번 대회에 정식으로 장애인 선수를 참가시킴으로써 ‘보편적 국가’로 한발 다가서고 있다고 평가되고 있어 한반도의 평화에도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지고 있다.
북한선수단은 육상 1명, 양궁 1명, 탁구 4명, 수영 3명 등 총 4개 종목 9명의 선수, 24명의 임원 등 총 33명이 참가했다. 또한 장애인AG 참가 사상 최초로 수영의 심승혁선수가 동메달을 따기도 했다.
◆ 장애극복의 감동과 공감의 드라마가 펼쳐진 ‘개·폐회식’ 이번 2014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의 서막을 알리는 개회식이 10월 18일 오후 6시15분부터 문학경기장에서 그 화려하고 웅장하게 펼쳐졌다. 인천장애인조직위원회의 우려를 불식시키듯 3만5천여 관중이 운집했는데 이는 인천지역 기업체, 인천광역시, 사회복지단체, 시민단체, 일반시민들이 입장권을 구매해 나눔으로써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와 주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Impossible Drives Us(불가능이 우리를 이끈다)”라는 주제로 박칼린 감독이 연출한 개회식은 장애인 선수들과 그들을 응원한 가족들, 직간접적으로 도왔던 과학자·의료진 등에 의해 창의성이 발휘되어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 모든 삶과 도전을 축하하는 축제의 장이었다. 마지막 최종 성화 점화자인 2009년 세계장애인수영선수권대회 3관왕인 수영신동 김세진군과 어머니 양정숙씨가 점화대로 올라가는 모습은 전 아시아인의 감동을 자아냈다.
폐회식은 3만여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Anytime, Anywhere...'(언제, 어디서나...)이라는 주제로 어떤 불가능의 벽이 우리의 앞을 막더라도, 언제 어디서나 우리는 또 다른 도전을 시작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인간문화재 하용부 선생의 한국 전통의 소리, 반고춤으로 구성된 무대가 꾸며졌으며, 국악인 김영임이 한국의 소리로 신명나는 무대와 K-POP 스타인 샤이니가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신명나고 감동적인 폐회식이었다.
↑↑ 김락환 선수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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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와 함께 한 `풍성한 문화축제'
아시아기록, 세계기록 쏟아진 `신기록 대회' 대한민국 금메달 72개, 은메달 62개, 동메달 77개 획득
김락환 선수단장 "선수단의 불굴의 의지와 국민적 응원" 원동력
◆ 대회와 함께한 ‘풍성한 문화축제’ 10월 17일 마니산에서 채화한 성화는 420명의 주자가 인천 30개구간 곳곳을 돌며 어린이치어리더, 풍물놀이 등 풍성한 축제의 장을 연출했고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인천 종합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는 시민들이 장애인 스포츠를 보다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휠체어농구, 론볼, 보치아 등의 ‘장애 종목 체험관’을 운영하여 시민이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사랑의 음악회, 서도소리 배뱅이 굿, 한빛예술단 공연 등 총22개의 공연을 시민과 함께 했다. 또한, 선수촌에서는 아시아인을 위한 웰컴인데이, 다문화국가 페스티벌, 한국의 다도체험 등 다양하고 풍성한 문화공연을 연출해 각국 선수들의 뜨거운 호응과 열정을 발산해 이번 대회를 스포츠와 문화축제가 어우러진 신명나고 감동적인 대회로 만들었다.
◆ 따뜻하고 불편없는 ‘시설준비 최선’ 아시아 41개국에서 온 선수와 임원이 묵은 선수촌은 15억여원을 들여 화장실, 숙소에 대하여 대대적인 보양공사를 실시했고, 동남아권 선수들을 위한 특별 조치로 선수촌 숙소 내 난방시설을 설치하여 따뜻한 난방을 공급했다. 대회 기간 중 10월20일과 21일에 비가 내려 기온이 많이 내려갔다. 이와같이 기온이 내려가는 것을 대비해 참가선수들 전원에게 기능성 발열내의 5,000벌을 제공하여 커다란 호응을 받았다.
대부분 경기장 장애화장실에 자동문을 설치하였으며, 주경기장의 경우 간이화장실에도 휠체어가 접근 가능하도록 경사로와 자동문을 설치했다. 장애인경기장용 화장실은 기준이 넓어 한 칸 당 800㎡ 이상으로 설계되어야 하는데, 대부분의 화장실이 1200㎡정도로 만들어 불편을 최소화 했다.
또한, 12개의 신설 경기장 모두 BF(Barrier Free-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인증을 받음으로써 장애인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 국제 장애인 스포츠 대회 개최국으로서의 품격과 위상에 걸맞는 대회시설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장애인선수를 위한 ‘수송체계 마련’ 수송은 잘 준비했어도 여러면에서 불편을 초래 할 수 있는 분야다. 그러나 이번대회 기간 내내 신속하고 친절한 수송으로 선수와 임원진으로부터 매우 좋은 평을 받았다. 수송차량은 총 654대(승용차 228대, 승합차 96대, 대형버스 122대, 특장버스 137대, 특장웨건 71대)를 운용했으며, 특히 선수촌, 심판진, 공항, MMC 등 6개구역에 모터풀을 두어 선수와 임원이 불편함이 없도록 한 것이 매우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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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기록, 세계기록이 쏟아진 ‘신기록 대회’ 이번 대회는 기록풍년이다. 10월23일 경기 결과, 육상에서 아시아 신기록 27개, 세계신기록 6개, 수영에서 아시아신기록 45개, 세계신기록 1개, 싸이클에서 아시아 신기록 3개, 역도에서 아시아신기록 23개, 세계신기록 7개, 사격에서 아시아 신기록 14개, 세계신기록 7개로 총 아시아신기록은 112개, 세계신기록은 23개 수립되었다. 참으로 경이로운 기록이다.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은 대회 운영뿐만 아니라 기록에서도 대성공한 대회였다.
◆ 일본을 제치고 중국에 이어 ‘종합성적 2위를 달성한 자랑스런 국가대표’ 대한민국 대표팀이 장애인스포츠 강국 일본을 제치고 부산장애인아시안게임 이후 처음으로 종합 2위를 달성했다. 이는 국가대표선수는 물론 옆에서 끊임없이 도와준 임원, 항상, 곁에서 기도하며 응원한 가족이 있었기에 가능했고 육상 2관왕 전민재 선수, 수 영2관왕 15세 소녀 강정은 선수, 핸드사이클 2관왕 이도연 선수, 휠체어 댄스 3관왕 최문정 선수, 사격 3관왕 박진호 선수 등 영웅들이 있었기에 이룰 수 있는 성적이었다. 우리는 대게 류현진 선수와 같은 비장애인 스포츠 스타만 기억한다. 이제는 장애인스타선수도 기억해야한다. 그래야 진정 스포츠 선진국이 되는 것이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모든 선수가 1등이자 금메달 선수다. 왜냐하면 장애극복을 넘어 자기를 극복한 영웅들이기 때문이다. 2014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아시아 선수 모두가 진정한 영웅이자 숭고한 구도자다.
한편, 김락환 선수단장은 “당초, 목표인 종합 2위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출전 선수 및 임원들의 불굴의 의지와 노력, 국민들의 열렬한 응원이 있었기 가능했다.”고 밝혔다.
↑↑ 10월 18일부터 일주일간 개최된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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