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7일부터 3일간 경주 힐튼 호텔에서 ‘동해(East Sea)’명칭의 국제 표준화 확산을 위한 ‘제20회 동해 지명과 바다 이름에 관한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사단법인 동해연구회(회장, 고려대 박노형 교수)와 동북아역사재단이 공동주관하고 외교부, 해양수산부, 경상북도, 경주시가 후원한 이번 학술 행사는 브라힘 아투이 유엔지명전문가그룹 아프리카팀장을 비롯한 세계적인 지명전문가와 국내의 지리학자 50여명이 모여 동해표기의 정당성과 논리 발전을 위한 국제세미나이다.
김진현 세계평화포럼 이사장은 27일 기조강연을 통해 “불과 20년 전만해도 국제사회에서 동해는 일본해로 통용되고 있었고 1990년 초반 0.2∼0.3%에 불과했던 동해병기 표기 비율이 현재는 28%로 괄목할 만큼 국제사회에 확산되고 있다”고 밝히고 “동해와 백두산의 평화는 곧 정의의 평화다”라고 주장했다.
27, 28일 양일간 총 16명의 발제자가 나서서 ‘식민지 경험 국가에서의 지명변경’(알제리, 브라힘 아투이), ‘한·일간 역사적 관계와 표기 이슈’(미국, 알렉시스 더든), ‘미국 내 한인 정치력 성장과 버지니아 동해병기법’(미국, 최연홍), ‘한일관계에서 바라본 바다 이름 문제와 동아시아 평화’(러시아, 안드레이 코브쉬) 등 지명과 지도집에 관해 다양한 주제로 논문을 발표했다.
3일째인 29일은 동해와 한국인의 삶을 답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라의 문화유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불국사, 석굴암을 비롯하여 동해의 문무대왕릉, 감은사지, 이견대 등을 돌아보았다.
이번 국제 학술행사를 준비해 온 동해연구회장 박노형 교수(고려대)는“동해 명칭의 국제 표준화는 정부차원에서의 홍보 활동 외에도 논리적인 학술행사를 통해 국제사회에 동해표기 공감대 형성을 확대해 가야한다”고 말했다.
중부신문 기자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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