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4년 구미지역 상모, 사곡, 도량지역에 3개의 인문계 고등학교 신설에 따른 기존 학교의 학급수 조정과 관련 일부 학교들이 지역의 특수성을 감안하지 않은 획일적 조정안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2003년 09월 29일(월) 05:58 [경북중부신문]
2003년 현재 구미지역에는 11개 인문계고교에서 108학급 3천780명을 모집정원으로 하고 있다. (가칭)상모고와 사곡고, 도량고의 신설은 지난 2001년 도교육청이 7.20교육여건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일선 고등학교에 31학급을 증설하면서 "신설학교 개교 시 증설된 학급을 그 이전 수준으로 환원한다"는 임의조항을 달고 있다.
이와관련 도교육청은 7.20교육여건개선사업으로 증설한 학급을 모두 감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일부 읍·면지역 학교는 1학급씩 미감축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20교육여건개선사업의 일환으로 당시 도교육청의 방침에 따라 학급 수를 늘렸던 고등학교들은 내년 신입생 모집 때부터 당장 정원을 감축해야 할 입장이다.
모고등학교의 학부모 임원은"신설학교의 학급수가 30학급에 불과한데 기존학급을 31학급 감축하면 지역고등학교의 입학정원이 1학급이나 줄어드는 셈"이라며 학급 수 조정에 따른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들 학부모는 또 204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정원 조정에 따른 공동건의문을 지역주민과 함께 공동 채택하고 "지역실정을 감안하지 않고 신설학교에 정원을 우선 배정함으로써 학교경영의 일관성을 크게 해치고 있으며 일부지역의 학생들은 지역학교를 두고도 원거리학교에 진학해야 하는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재조정을 요구했다.
농촌학교의 한 학부모도 "이 같은 추세라면 향후 몇 년 내에 농촌지역 고등학교 대부분은 문을 닫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농촌학생들은 어떻게 학교를 다니느냐"며 도시집중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했다.
이에대해 교원단체의 한 관계자는 "신설학교의 설립으로 일대 학생들의 편의제공과 학력신장이 기대되는 반면 농촌학교의 입지가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 된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jung@kbjungb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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