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 출범 50주년에 즈음하여 구미에서도 노후화된 산업단지를 스마트한 혁신산단으로 전환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강남훈,이하‘산단공’)은 지난 9월 17일 서울의 G밸리비즈플라자(구로구 소재)에서 산업단지 출범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였다.
“산업화의 주역에서 창조경제의 거점으로”라는 표어아래 산업단지 과거 50년 성과를 조명하고, 미래 50년 혁신을 준비하는 의미로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산업단지 기업인, 근로자, 정부, 국회, 지자체, 유관기관장 등 400여 명이 참석하였다.
이 날 행사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윤상직 장관은 노후 산단을 ‘스마트 혁신 산단’으로 전환해 창조 경제거점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발표하였다.
윤장관은 스마트 혁신 산단 구현을 전방위적이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① 스마트·친환경 기반 구축, ② 입주기업의 연구·혁신 역량 강화, ③ 노후단지 리모델링 신속 추진, ④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 조성의 4가지 핵심 과제를 제시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지난 3월에 구미국가1산업단지는 산업통산자원부가 주관하는 혁신단지 대상단지와 국토교통부의 노후산단 재생사업 대상지로 동시 선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구미 1공단에 올해부터 3년간 1천500억원이 혁신역량 강화사업에 투자되며, 국토교통부 노후산단 재생프로젝트로 기반시설 정비에 270억원이 추가로 투입된다.
과거 구미국가산업단지는 전자·반도체, 섬유산업 중심의 산업단지로, 1970년대 전자산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정부 주도의 경제개발계획하에 조성되었으며, 구미1단지가 조성된 1973년에 수출액은 4,500만달러, 1975년에는 1억달러를 돌파하였다.
또한 제2차 석유파동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1980년도에 8억달러 이상을 수출하여 국내 수출의 4.6%를 차지하였으며, 1990년대에는 7∼8%를 차지하는 성과를 보였다.
2013년 말 기준 구미단지는 조성 초기인 1971년 대비 기업은 180배, 고용은 74배 증가하였으며, 생산과 수출은 1980년 대비 각각 94배, 4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단지 혁신단지와 재생단지 대상 선정
기업 간 네트워크 활성화에 예산 지원
또한 2013년 말 구미단지가 전국 산업단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생산 7.0%, 수출 3.3%를 차지하고 있어 여전히 국가 전체의 제조업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있다.
그간 구미단지는 1970년대 흑백TV, 1980년대 컬러TV와 VCR, 1990년대 이후 LCD, PDP, 모바일 등으로 업종 변화를 보이면서 지난 40년간 우리나라 전자산업의 성공신화를 일궈냈다.
하지만 산업단지가 조성된지 42년이 지나 전반적인 노후화가 심각해 산업단지의 리모델링이 절실히 필요하며, 그간 모바일 및 디스플레이산업 중심의 성장 구조에 더해서 3D프린팅·IT융복합 등 다양한 신 전략산업을 육성,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경제 구조의 다변화를 꾀할 시점이다.
이러한 문제 해결 및 스마트 혁신 산단 구현이라는 정부의 국정방향에 발맞춰 나가기 위해, “산업단지 창의·융합공간으로 재창조”라는 모토를 내걸고, 지역내 국회의원, 지자체, 유관기관 및 입주기업 등 역량있는 오피니언 리더들이 중심이 되어 구미산업단지가 행복의 삶터, 일자리 창출, 미래 성장산업의 전략기지로 도약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 중 산단공은 다양한 지역 혁신 주체들이 참여하는 정책 논의의 장인 ‘구미국가산업단지 창의·혁신포럼’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구미시와 함께 혁신사업 시행계획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지식과 정보가 교류하고 창조와 혁신이 선순환하는 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한 클러스터 사업을 추진중이다.
현재 1,062명의 기업회원, 대학 및 연구지원기관의 전문인력들이 활동중이며 활발한 네트워크 활동을 통해 발굴된 R&D과제에 70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난해 7월부터 산단공 대경지역본부와 구미기업주치의센터 주관으로 3D프린팅 분야 전문가와 구미 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한 전국 기업인 130여명이 ‘3D 프린팅 기술사랑방’을 조직해 활동해 왔으며, 올 해 1월에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사단법인인 (사)3D프링팅산업협회로 승인받았다.
현재 국연호 초대 회장(인스턴 대표)을 중심으로 3D프린팅산업 관련 정책 정부 건의, 신제품 및 비즈니스 모델 발굴, 회원사간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중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 박찬득 대경지역본부장은 “산업단지 출범 50주년에 즈음하여 지천명(知天命)을 향해 달려가는 구미산업단지도 노후화와 기존 산업구조의 변화에 따른 능동적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산업단지 전문 지원기관으로서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구미산단을 젊은 인재가 스스로 찾아오는 스마트 혁신단지로 변모시키고 창조경제 거점으로서 굳건히 자리매김 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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