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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공대 떠난 신평동 "한숨만"
 금오공대가 양호동으로 이전하고 난 이후 신평동 금오공대 일대 상가 및 주택를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의 이마에는 주름살이 하나 둘 늘고 있다. 이유는 이용객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던 금오공대 학생들이 생활
2005년 04월 25일(월) 03:44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학생들 떠난 신평동
한숨소리만... ...

 금오공대가 양호동 시대를 개막하면서 가장 많은 손실을 입고 있는 지역은 신평동이다.
 상가가 밀접되어 있는 신평동 주민들의 얼굴에서 웃음을 찾기는 쉽지 않다.
 대부분의 상가들이 학생들을 주이용객으로 영업활동을 벌여왔기 때문에 학생들이 떠난 이후는 급격한 매출감소로 업종을 전환하거나 문을 닫는 업소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주이용객이 학생이었던 PC방, 분식집, 당구장 등은 그야말로 요즘 파리만 날리고 있다.
 ㅂ PC방은 금오공대 학생들이 있을때만 해도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이용객이 많았는데 지금의 현실은 그때와 비교하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어렵다고 말했다.
 인근 당구장 역시 이용 손님이 없기는 별로 차이가 없다. 불과 몇 개월전까지만 해도 많은 이용객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유지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당장 내일을 걱정해야 할 정도라며 긴 숨을 내쉬었다.
 손님들이 대부분 학생들이었던 분식집 역시 어렵기는 마찮가지다. 이 업종의 가게들도 대부분 업종을 변경하거나 임대라는 전단지를 붙이고 문을 닫고 있는 실정이다.
 신평동 주민들은 금오공대가 상주해 있을때의 번성을 그리워하고 있지만 지금은 여름 한낮의 꿈처럼 까마득하기만 하다.

지금의 현실은 예견되었던 사실.

 신평동의 이런 어려운 현실은 금오공대가 양호동으로 이전 계획을 발표하면서부터 예견되었던 일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대다수 주민들은 지금처럼 상황이 좋지 않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금오공대가 양호동으로 이전해도 학생들의 주생활권은 신평동일 것이라고 막연하게 생각했기 때문이다.
 지금의 현실은 어떤가. 아직까지 양호동 금오공대 캠퍼스 주변으로 변변한 생활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일부 학생들이 신평동에 그대로 남아 있지 만약 양호동 주변이 일정부분 정비되고 나면 현실은 지금보다 더 악화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금오공대 양호동 캠퍼스 이전설이 나오면서부터 업종 변경 또는 주 이용객의 대상을 학생이 아닌 일반인들로 하는 사업을 고려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같은 어려운 현실을 예견하고 신평2동은 올해 신학기가 시작하기 전부터 ‘신평2동이 살기좋은 생활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내용과 버스노선을 상세하게 표시한 전단지 1천매를 제작, 학생들이 모여 있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찾아가 전단지를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결과 신평2동 임대업을 하는 주민들은 당초 우려했던 것보다 훨씬 적은 타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단지나 아파트나
무조건 빨리 들어오기를... ...

 신평동 주민들이 금오공대 부지에 대해 생각하는 마음은 간절하다.
 현재 구미 시민 대부분이 매각하기보다는 연구시설 및 부지로 활용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신평동 주민들의 생각은 차이가 있다.
 이들이 대다수의 시민들과 달리 생각하는 것은 생계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것으로 ‘어떤 시설이 설치되기 보다는 얼마나 빨리 사업이 진행되느냐’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신평동 주민들은 금오공대 이전 후 부지활용계획을 주장하면서 아파트 등 많은 인구를 유입할 수 있는 방안마련을 요구했을때 행정기관에서는 구미시의 장래를 고려, 연구시설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지역민들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과가 부지매각으로 결정되자 신평동 주민들은 많은 불만을 토로했다.

그래도 지금은 힘은 모아야

 금오공대 신평동 캠퍼스는 지난 3월 17일부터 감정평가를 실시중이며 현재 대부분의 부지는 감정평가가 이루어졌고 시설부지내에 포함되어 있는 환경녹지부분만 감정이 지연되고 있지만 5월 중 감정평가결과가 나오고 7월중에는 매각공고가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금오공대 신평동 부지는 지역민의 뜻과 달리 매각에 대한 절차가 계획되로 추진되고 있다.
 신평동 주민은 물론 구미 시민 모두가 원하는 방향으로 금오공대 신평동 부지가 활용하기 위해서는 모든 시민들의 뜻을 결집시켜 `하나의 목소리'로 표출시켜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특별취재반〉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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