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희동(65게 사법연수원6기) 대구지방법원 김천지원 구미시법원 판사의 정년 퇴임식이 ″아름다운가게 구미점″내에서 가족과 법원관계관, 아름다운가게 포천·구미점자원봉사자, 법원조정위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게 진행되었다.
임 판사는 사법사상 법관 정년퇴임 1호로 자원봉사자 자녀인 성악가 남수정 양의 ‘아름다운 나라’, ‘오메이징 그레이드’ 노래의 여운 속에 퇴임사도 선친의 가르침을 이행했다는 보고서를 읽는 것으로 마무리하고 공직퇴임식 후 가게에서 자원봉사들과 함께 서민들을 위해 봉사하며 하루를 보냈다.
임 판사는 법원에서 퇴임식을 가지도록 했으나 본인이 2011년 구미시 법원 판사로 임명됨과 동시에 설립한 ‘아름다운가게 구미점’에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하루를 봉사하며 공직을 마무리 하겠다는 뜻에 따라 이곳에서 퇴임식을 가지게 되었다.
아름다운가게 구미점은 지난 2011년 6월 경북 1호로 설립한 비영리 사회공헌 법인으로 힘들고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재활용 의류, 생활용품 등을 기증 받아 저렴하게 판매하고 수익금은 저소득층에게 기탁하는 곳으로 설립 이후 지금까지 7천여 만원을 사회복지 기금으로 기탁 한바 있다.
임 판사는 경력도 다채롭다. 전북 정읍 농사꾼의 집안에서 8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나서 지난 1969년 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곧바로 외환은행에 취직, 다니며 야간에 국제대학교 법학과 졸업후 다시 한국은행에 다니다 1974년 제16회 사법시험에 합격하여 군법무관, 부산과 순천에서 판사로 6년간 재직했다.
이후 부모님과 동생들 뒷바라지를 위해 17년간 변호사 생활을 하다 2001년 2월 19일 시군법원 판사로 임명되어 포천시법원에서 10년, 구미시 법원에서 4년 재임 후 정년을 맞게 되었다.
임 판사는 퇴임 인사 대신 20년 전에 돌아가신 선친에게 공직 마감을 고하는 2통의 편지를 통해 “이 세상 태어 난 것은 배우기 위해서고 노력 없이 들어온 돈은 반드시 나가고 나갈 때는 반드시 사람을 해친다는 가르침을 항상, 가슴에 담은 생활과 가난한 가정에서 시집와서 가정을 잘 이끌어 준 부인의 내조에 힘입어 충실히 이행했다.”며 “남은여생도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무료 법률 상담을 하며 지족안분의 삶에 충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임희동 판사의 아들도 서울법대를 나와 사법고시에 합격후 현재, 법무부에 재직 중인데 “아버지의 가르침과 삶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중부신문 기자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