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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인구, 증가 `이유있네'
최근 4년간 3만8천명 증가, 귀농인구 10년간 전국 1위
김관용 도지사 "투자유치 및 일자리 창출" 효과
2015년 03월 04일(수) 14:09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2009년 270만명으로 최저점을 찍은 경북도의 인구가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2013년 기준 274만명으로, 4년간 4만명 가량 늘어났다. 영양군(1만8천명) 규모의 군이 두 개가 더 생겨난 셈. 수도권과 충청권을 제외하면, 가장 안정적인 증가세다. 감소세를 보인 전·남북과 부산·대구와는 대조적이다. 이러한 현상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일자리가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대표적으로 광업·제조업 부문의 증가를 들 수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2년 기준으로 경북도의 종업원 10인 이상 광업?제조업 사업체는 4,685개로 종사자는 27만 6백명인데, 이는 전국 3위 수준이다. 최근 3년 동안만 304개 업체에 1만 2,561명이 늘어났다.
 산업단지를 살펴보면 더 잘 알 수 있다. 2006년 91개소(국가산단4, 일반산단33, 농공단지54)이던 산업단지가 2014년 기준으로 153개소(국가산단 9, 일반산단 76, 농공단지 68)로 늘어났다. 경남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다. 면적으로는 49㎢가 늘어나 현재 153.7㎢(4,649만평)에 달한다. 단순히 면적만 넓어진 것이 아니라, 입주업체 수도 엄청나게 많아졌다. 2006년 3,225개에서 2014년 4,944개로, 53%가 증가했다.
 이러한 제조업의 증가는 경북도의 투자유치와도 맞물려 있다.
 민선4기를 시작한 2006년부터 현재까지 9년 간 40조원에 달하는 투자를 유치했다. 업체수로는 390여 개에 이른다. 특히, 구미의 LG디스플레이, 도레이첨단소재, 포항의 포스코연료전지, 포스코파이넥스공장 등 조(兆) 단위의 투자를 잇따라 성사시켰다.
 연구과학 분야의 성장도 괄목할 만하다. 무엇보다 경북도가 야심차게 준비해온 ‘3대 가속기 클러스터’의 골격이 금년 내에 완성된다.
 2011년부터 건설을 추진한 4세대 방사광가속기 건설이 금년 2월이면 공사를 마무리하고 시험가동에 들어간다. 국비 4,038억원과 지방비 260억원 등 총사업비 4,298억원이 투자된 대형 과학기반 인프라 구축사업이다.
 1994년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문을 연 3세대 방사광가속기에 대한 성능향상과 빔라인 증설공사도 금년에 마무리된다. 2006년부터 시작한 경주의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도 1단계 사업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연구 활동에 들어갔다.
 농업분야의 성장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해 기준으로 경북으로의 귀농은 2,087가구 3,601명으로 전국의 19.1%를 차지한다. 2004년 이후 10년 연속 부동의 전국 1위를 달리고 있다. 농가소득도 경북이 단연 1위다. 2013년 기준으로 경북도의 농가소득은 전국 평균인 1003만 5천원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1422만 6천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비해 농가부채는 현저하게 줄었다. 2003년 가구당 2397만 5천원인 부채가 2013년에는 1767만 1천원으로 감소했다.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들은 각종 경제지표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2012년 기준 지역내 총생산(GRDP)은 83.2조원으로 전년대비 2조원이 증가했으며, 16개 시도 중에서 5위에 해당된다. 이를 인구수로 나누면 한 단계 상승한 전국 4위 수준이다. 고용율도 전국 평균인 59.5%보다 높은 62%다. 실업률도 전국 평균보다 낮은 2.9%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도정의 최우선 과제는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이라며서 “도청 정문에 ‘제발 취직 좀 하자’고 캐치플레이즈를 걸어 놓고, 일자리 문제에 집중해 온 것이 적중했다.”고 말했다.
임주석 기자  scent12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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