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교통장애인 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의무 다하라"
김락환 중앙회장, "협회 요구사항 받아들여질때까지 끝까지 투쟁"
2015년 04월 20일(월) 17:33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한국교통장애인협회(회장 김락환)는 지난 17일 금요일 오전 11시부터 현대‧기아자동차 양재동 본사 앞에서 자동차 사고로 고통 받는 교통장애인을 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요구하며 16개 시.도 협회, 200개 시.군.구 지회 소속 회원 6백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규모 집회를 진행했다.
ⓒ 중부신문
ⓒ 중부신문
이번 대규모 집회는 한국교통장애인협회가 지난 1년여에 걸쳐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 회장에게 7차례 면담을 요청한 결과, 묵살당하고 관련 임원들과 수차례 만나 165만 교통사고 장애인 당사자의 재활지원과 예방운동 동참을 호소했으나 수용되지 않는 것에 따른 반감을 표출하고 있는 것이다.
ⓒ 중부신문
ⓒ 중부신문
특히, 한국교통장애인협회는 현대‧기아자동차의 이 같은 행위는 “장애인을 길거리 노숙자 보다 못한 취급을 하는 인격모독으로 받아드릴 수밖에 없는 처사”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이다.
ⓒ 중부신문
ⓒ 중부신문
한국교통장애인협회는 이번 집회를 통해 “현대‧기아자동차와 정몽구 회장이 미필적 고의 가해자로써 지난 40여년 동안 국민이 자동차 사고로 위협받고 장애인으로 내몰린 것에 대한 인식과 반성 속에 교통장애인의 사회복귀 재활에 동참하고 생산 자동차 1대당 특별 지원금 부과를 통해 교통사고 후유장애인의 재활, 교통사고 예방 사업을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중부신문
ⓒ 중부신문
한국교통장애인협회는 지난 4월 1일 김락환 중앙회장의 1인 시위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지역협회장의 1인 시위가 계속되고 있으며 특히, 17일 16개 시.도 협회, 200개 시.군.구 지회 회원 6백여명이 참여한 대규모 집회를 계기로 협회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전국 각지의 현대‧기아자동차 직영대리점 앞에서의 교통장애인 1인 시위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중부신문
ⓒ 중부신문
ⓒ 중부신문
ⓒ 중부신문
ⓒ 중부신문
ⓒ 중부신문
정몽구 회장은 면담 요청에 답하십시오!
-우리는 개인적 보상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정몽구 회장과 현대‧기아자동차에 자동차 제조사로서 사회적 책임과 책무를 요구하는 것입니다!
우리 협회는 국내 유일의 국토교통부 허가1호 자동차사고 피해당사자 단체로서 ‘자동차사고 장애인은 우리로 끝나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자동차사고 피해 장애인의 사회복귀재활 및 우리 사회에 교통평화를 이룩하고자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도 우리 협회에 자동차사고 장애인의 특수직업재활센터를 시범사업으로 선정‧지원하여 준비중에 있으며 정부, 국민, 모든 사회지도층까지도 우리 협회의 주장에 대해 명분이 뚜렷하다고 동참하는데, 정작 미필적 고의 가해자인 자동차 제조사인 현대‧기아자동차는 왜 시종일관 모르쇠로 일관하는지 의문스럽습니다.
우리는 정몽구 회장과 현대‧기아자동차를 향해 고통 속에서 살아가는 장애인의 개인적 보상도 아닌 사회복귀재활과 자동차사고 예방활동‧교육‧상담사업 등에 동참을 요구하였으나 정몽구 회장과 현대‧기아자동차는 자동차사고 피해장애인들에게 공동모금회를 핑계삼아 거리의 노숙자보다 못한 동량을 준다는 식의 모욕적 작태를 취하였습니다.
우리는 원자력 발전소, 송전탑, 쓰레기 매립장, 화장장 건립 시에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주민 복지를 위해 막대한 투자에 합의하며 선제적 복지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비행장 주변 주민들이 항공기 소음피해 배상신청을 내자 수백억원의 징벌적 손해배상액을 판결하였으며,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담배 회사들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그러나 자동차사고 피해당사자들은 사고와 전혀 무관한 개인적 보험에 의지하거나 책임보험에서 사고를 내지도 않은 보험가입자들이 십시일반 보태주는 1%의 교통사고 책임분담금에 떠넘겨지고 있습니다.
현재 자동차사고로 하루 평균 15명 이상이 사망하고 5천여명이 부상을 당하며 매일 5백여명 이상이 영구장애를 입고 살아가고 있음에도 정몽구 회장과 현대‧기아자동차는 세계 5위의 글로벌 자동차제조사임을 내세워 돈 벌기에만 혈안이 될뿐 사회적 책무인 자동차사고 장애인들의 사회복귀재활과 자동차사고 예방활동‧교육‧상담사업중 어떤 분야에도 지원이나 참여없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온 국민의 가슴을 아프게 했던 세월호 참사는 오직 사 측의 이익만을 추구하고 안전과 사후대책에 무관심한 기업이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정몽구 회장은 자동차 만들어 떼돈 벌어 현대‧기아자동차 직원들끼리만 잘 살면 되는지, 고통받고 신음하는 자동차사고 장애인들에게는 정말 모르쇠로 일관해도 되는지 김락환 회장과의 면담 요청에 명확한 답변을 요구합니다.
앞으로 우리는 국회를 통해 자동차사고 피해자를 위한 재원 마련의 일환으로 생산 자동차 1대당 특별지원금을 부과하는 법제정을 요구할 것이고, 박근혜정부에는 자동차사고로 양산되는 장애인 대책을 요구하며 그 재원을 자동차를 제조해 팔아서 부를 축적한 자동차제조사에 일정금을 부담케하는 자동차사고 장애인을 위한 사회복귀 재활과 예방 지원책 마련을 요구할 것입니다.
이러한 우리의 입장을 재차 밝히고 차후 어떤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전적으로 정몽구 회장과 현대‧기아자동차 책임임을 항의하며 이 면담요청서를 제출합니다.
한국교통장애인협회
임주석 기자 scent1228@naver.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