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1년을 넘게 공들여 준비했던 ‘국방신뢰성시험센터’ 유치전에서 대전에 밀려 고배를 마셨다.
구미시는 지난 7월 31일 국방신뢰성시험센터 유치에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고 남유진 구미시장이 경북도, 금오공대, 지역 방산업체 및 경제단체 관계자 등과 함께 국방기술품질원을 방문, 유치 신축 부지 제안서를 직접 제출했다.
구미시가 국방신뢰성시험센터로 제안한 부지는 국방기술품질원에서 꿈의 장소라고 말한 ‘도심 가까이 있으면서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간선도로에서 약간 떨어져 있는 곳’으로 그야말로 시험센터로서는 최적의 장소이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남 시장은 이러한 부지를 마련하기 위해 유치 T/F팀을 이끌고 직접 현장을 수차례 방문했을 뿐 아니라 지주를 만나 지역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동의 해 줄 것을 수차례 설득하는 등 각고의 노력으로 지주동의와 확약서를 받아 확정하게 된 것이다.
이와 함께 구미시는 후보지로 선정될 경우 기품원에서 바로 공사에 착수 할 수 있도록 대상 부지에 대해 ‘교육 및 연구시설의 도시계획시설’로 결정하여 모든 인허가 절차를 사전에 일괄로 처리 할 계획이었고 또, 구미시의회, 경제단체, 방산업체, 주민 등은 구미가 반드시 선정될 수 있도록 지원동의서에 적극 협조하는 등 모든 힘을 보탰던 것이 사실이다.
특히,남유진 구미시장은 지난해 4월부터 시험센터 유치를 위해 산·학·연·관·군 관련 위원들로 구성된 유치위원회 발족하고 국회부의장, 국방위원장, 지역 국회의원이 참석한 국회 포럼를 개최하고 또, 국회, 청와대 및 국방부 등을 직접 방문하여 시험센터 구미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했으며 올해 4월에는 유치위원회 포럼을 통해 다시 한 번 구미유치의 필연성을 발표하고 5월 경북도청에서 산·학·연·관 MOU 체결 등 쉴 새 없이 노력을 경주해 왔다.
또, 경북도도 국방신뢰성시험센터 구미 유치에 힘을 보태기 위해 지난 7월 14일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김학홍 창조경제산업실장 및 관계 전문가, 김천시, 구미시, 영천시 관계자 등이 참서한 가운데 국방 ICT 생태계 조성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기도 했는데 이 연구용역은 과학기술정책 전문 연구기관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이 수행하며 도내 지역별 국방관련 시설, 기업, 연구기관 등이 집적된 여건과 ICT 기반 첨단기계산업 인프라를 접복해 국방 ICT 신산업 창출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구미시는 이번 신축부지 제안서에서 국내 유도무기 60%, 탄약 40%를 생산하고 260여개의 업체가 집적해 있는 국내 최대 국방산업의 중심지이며 또, 국방신뢰성 시험센터가 시험하고자 하는 ASRP(저장탄약 신뢰성 프로그램), CSRP(저장 화생방물자 신뢰성 프로그램) 품목과 연관된 정부협력기관과의 지리적 중심에 위치하여 그 어느 곳보다 경제성, 효율성과 보안성이 뛰어난 곳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구미시의 이 같은 제안내용은 결국, 국방기술품질원가 부지 선정 기준으로 잡은 항목인 직원들의 정주여건, 시료운반 접근성 등의 평가 항목에서 대전에 밀려 고배를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구미시는 이번 국방신뢰성시험센터 유치 실패와 더불어 최근, 전국단위 대회 유치에 고배를 마시고 있어 앞으로 유치 성공을 위해서는 보다 철저한 사전 자료수집과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할 것이라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구미시는 올해 10년 만에 개최되는 구미축제를 기점으로 오는 2022년 개최되는 제103회 전국체전 유치전에 뛰어 들었다. 또, 다시 실패를 하지 않기 위해서는 시, 시의회, 지역 국회의원, 지역 기관단체, 시민 등 모두가 무조건 유치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확실한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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