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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KP케미컬 공급 계약
 코오롱이 지난 20년간 PTA를 공급받아온 삼성석유화학과 거래를 단절하고 KP케미칼과 공급계약을 맺었다.
2003년 10월 06일(월) 03:40 [경북중부신문]
 
 이에따라 삼성석유화학의 PTA(고순도 텔레프탈산) 감산으로 원료부족 위기를 맞았던 화섬업계 전반의 원료부족 사태가 해결되게 됐다.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은 최근 KP케미칼과 월 6,000톤 규모의 PTA를 공급받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코오롱은 이에 앞서 월 8,000톤의 PTA를 공급받아온 삼성석유화학과의 수급계약을 해지했다. KP케미칼은 연간 100만톤의 PTA를 생산해 왔으나 자체수요를 제외한 대부분을 수출해 왔다. 그러나 코오롱은 월 2,000톤 정도의 부족 물량에 대한 수급은 아직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이로써 삼성의 감산으로 공장가동율을 낮추는 등 심각한 어려움을 겪어온 코오롱을 비롯한 화섬업계는 원료 공급난에서 벗어나게 됐다. 이와함께 한국합섬을 비롯한 나머지 업체들도 삼성석유화학으로부터 원료를 원활하게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화섬업계 관계자는 "지난 8월 한달간 폴리에스테르 설비가동률을 하향 조절하는 등의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원료 공급이 정상화된만큼 가동률도 높이고 폴리에스테르 생산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석화는 그동안 월 12만톤 가량의 PTA를 생산, 코오롱(8,000톤/월), 한국합섬, 동국무역, 금강화섬 등에 공급해 왔으나 최근 중국지역 수출 확대와 감산 등으로 코오롱에 대한 공급량을 월 5,500톤으로 줄이는 등 국내 판매를 대폭 줄여 업계전체가 원료 부족사태를 겪었다.
 이에 대해 삼성석화 관계자는 "장기적으로는 수출을 눌려갈 계획이지만 단기적으로는 내수 대 수출(7대 3)의 비중을 유지할 것"이라며 "10월 중에 약 한달간의 대규모 정기보수를 앞두고 있어 재고확보의 차원에서만 물량조절을 하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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