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지역 후기 일반고 원서접수를 지난 9일 마감한 결과, 모집정원보다 학생들이 적게 지원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학교는 대규모 미달사태가 발생, 대책마련이 절실한 실정이다.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2015학년도 구미지역 후기 일반고 원서접수 결과, 14개교 4천725명 모집정원에 4천712명이 지원, 0.99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원서모집 결과, 구미고 1, 경구고 18, 도개고 16, 금오고 1, 도개고 16, 사곡고 7, 상모고 20, 오상고 13 등이 정원을 초과한 반면, 구미여고 82, 금오여고 4, 선산고 2, 선주고 1 등은 정원을 채우지 못했으며, 현일고와 형곡고는 정원을 채웠다.
문제는 모집정원에 비해 적은 수가 원서를 접수했음에도 불구하고 구미여고는 대규모 미달 사태를 초래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사태는 이번 입시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매년 되풀이 되는 현상이다.
현재, 대학입학제도가 정시보다 수시(65∼70%)에서 학생을 선발하는 비중이 높고 수시는 내신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한 여학생들만 구성되어 있는 여고의 선호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고 결국, 여고의 미달사태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더 큰 문제는 현재, 모집 정원에 비해 초과된 인원은 76명, 미달된 인원은 89명, 그 중에서도 구미여고만 82명에 달해, 추가 모집한다고 해도 결국, 정원에 상당부분 모자랄 것으로 예상된다. 어쩌면 학급수는 물론, 교직원도 줄어들어야 하는 사태도 불러 올 수 있다는 것이다.
매년 되풀이 되는 현실이지만 올해 대입에 있어 구미지역 학교에서 수시로 서울대에 입학한 학생은 5명이다. 이는 지난 해 12명에 비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물론, 학생들의 학업에 대한 평가를 서울대로 국한 시킬 수 없겠지만 현실의 잣대에서는 어쩔 수 없는 것이다.
내신이 우선시 되는 수시로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서 보다 경쟁에 약한 학교, 여학생만 있는 학교가 아니라 남녀공학인 학교가 그래도 정원을 채우기 쉽다
한편, 후기 일반고는 18일 예비소집을 하고, 19일 고입선발고사를 치른 후 내신 성적 300점과 선발고사 성적 270점을 합한 총점으로 전형을 거쳐 오는 26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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