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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노조 총 사퇴 결정
장철광 위원장 "노조혼란 더이상은 안된다"
2005년 05월 30일(월) 03:36 [경북중부신문]
 
새 집행부 구성 1달은 걸릴 듯

 지난해 64일간 총파업을 벌였던 코오롱 노동조합(위원장 장철광) 집행부가 임기 2년을 채우지 못하고 총 사퇴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노동조합의 새로운 집행부는 빨라도 6월말에나 구성될 것으로 보여 최소한 한 달간은 무주공산 속에 노사 대화창구가 닫히게 될 가능성이 높다.
 장철광 위원장은 총사퇴 선언문에서 “조합 집행부에 대한 불신임이 계속 만연해 지는 상황에서 노동조합의 혼란은 더 이상은 안 된다는 판단 속에 총 사퇴 결정을 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그 동안 코오롱 상당수 노조원들은 “무능한 집행부”, “뇌사상태의 집행부”, “조합원의 배신자” 라는 극단적인 표현을 사용하며 집행부를 원색적으로 비난해 왔으며 이러한 불신임으로 인해 정상적인 회의조차 제대로 열리지 못했다. 이로 인해 조합의 기능은 완전히 마비돼 제 역할을 하지 못했고, 노^노 갈등이 표면화되기도 했다. 결국 이러한 강한 압력이 장철광 집행부의 사퇴를 이끌어 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여기에다 장 위원장이 6월중에 진행예정인 중앙노동위원회 심리 결과가 혼란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감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코오롱 집행부가 최대 현안문제로 삼고 있는 정리해고 투쟁문제도 노선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여진다. 이르면 이번 주 중으로 정리해고자에 대해 지방노동위원회의 심리결과가 개별통지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 가운데 정리해고자 복직에 힘을 실어줬던 노조 집행부의 총 사퇴는 정리해고에 대한 투쟁 강도가 약화됨을 의미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코오롱 사측도 집행부의 사퇴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
 후보등록과 선관위 구성 등 아직까지 새로운 노조 집행부의 선거 방향은 미지수인 상황이지만 회사 정상화에 손을 들어주는 집행부가 들어설지, 투쟁을 지향하는 집행부가 들어설지에 대해 사측은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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