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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트럭
 손수레를 끌고 4차선 도로를 건너던 5대 여성 배달원이 미군 트럭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10일 오후 1시 경 동두천시에서 발생했다.
2005년 06월 13일(월) 12:43 [경북중부신문]
 
 경찰에 따르면 당시 동두천 사단으로 복귀 중이던 미군 트럭은 네거리를 30여미터 앞둔 지점에서 신호 대기 중이엇고, 김씨는 신호가 바뀌어 출발하는 트럭을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도로를 건너는 중이었다고 밝혔다.
 수년 전 미군에 의해 여중생이 사망한 후 미군의 고압적인 자세에 대해 분기가 탱천했던 우리로서는 관심을 모으는 사건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이번 사건 이후 미국의 반응은 여중생 사건 때와 달랐다. 사고 직후 찰스 켐벨 사령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 미8군 장병들은 모두 피해자의 유가족에게 고개숙여 조의를 표한다.”고 했고, 대사관 측에서도 조의를 표했다.
 사건 발생 11시간 후 부시 대통령 또한 조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세상에 목숨보다 더 소중한 것은 없다. 억만금을 주고도 살수 없는 것이 생명이기 때문에 죽음보다 더큰 사건은 없을 것이다. 또 이 세상에서 가장 큰 죄악은 사람의 생명을 끊어놓고도 마음으로부터 죄를 뉘우치지 못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여중생이 사망하던 당시에는 온 국민의 이름으로 들고 일어나 항거했던 것이 아니겠는가.
 다행히도 이번에는 미국측이 신속하게 최소한의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어 불행중 다행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이것이 민족의 힘이다. 여중생 사망 당시 억울한 죽음에 대해 민족혼으로 들고 일어나 항거하지 않았던들 저 거만한 미국대통령으로부터 불과 11시간만에 조의와 유감을 전달받을 수 있었겠는가.
 분단의 나라, 미군 트럭이 아니었던들 가장 소중한 생명을 뺏기지 않았을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국민의 이름으로 조의를 보내도록 하자.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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