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배치는 합리적인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다음 정부로 넘겨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난 8일 구미를 방문한 문재인 더불어 민주당 대표는 구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북이 그 동안 박근혜 정부를 압도적으로 지지했지만 이에 보답하기보다는 국가권력을 사유화하고 국가시스템을 붕괴시킨 만큼 정권을 교체하는데 경북이 나서 달라.”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구미공단의 주력업종인 전자산업이 중국과의 경쟁에서 밀려 점차 쇠퇴하고 있고 특히, 최근 사드 배치와 관련해 중국과의 관계가 어려워져 지난 해 수출이 20% 가량 감소했다.”고 밝혔다.
“사드 배치는 국익과 직결되기 때문에 충분한 논의가 이루어져야 하며 국외적으로 중국, 러시아를 설득하는 노력이 필요함에도 박근혜 정부는 아무런 협의 없이 추진했고 장소 역시, 성산포대에서 롯데골프장으로 변경하는 등 졸속으로 진행하고 있는 만큼 사드 배치는 다음 정부로 넘겨주는 것이 합당하다.”고 밝혔다.
당내 경선룰에 대해 문 전 대표는 “다른 후보들이 결정하는 것에 따르며 최근, 최순실 사태로 대구경북도 정권 교체를 바라고 있지만 반기문 전 총장은 정권교체가 아니라 박근혜 정부의 연장”이라고 강조했다.
또, “만약, 국정을 담당한다면 지방분권 개선을 실현해서라도 참여정보 때보다 훨씬 강력한 국가균형 정책을 펴겠으며 지난 대선때 이미 지방분권을 미국 연방제 수준으로 강화하겠다고 약속했고 지금도 입장을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북핵문제에 대해 문 전 대표는 “북핵은 우리의 생존권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절대 용납할 수 없으며 국제적 공조 속에서 북한을 압박하고 대화와 협상을 함께 진행하며 그렇게 되면 협상대상으로 북한도 갈 수 있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이 과정에서 오랜 친구인 미국과 사전에 충분히 협의 노력해야 하며 한계에 이른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 역시, 개성공단과 같이 남북관계에서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부정청탁 금지법(김영란법)이 시행된 이후 화환, 홍삼, 굴비, 갈치 등 농수축산물을 취급하는 상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문제점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 이후 구미시청을 나가려는 문재인 전 대표는 보수단체 회원들이 차량을 막아 30분 가까이 시청에 묶여 있어야 했다.
보수단체 회원들은 문 전 대표가 탄 차량 앞에 앉거나 드러누워 차량 진행을 막았고 사전에 준비한 태극기를 흔들며 욕설을 하기도 했다.
이와 과련, 문 전 대표 측은 “문 전 대표에 대해 비상식적이고 폭력적 집단행위를 한 만큼 엄중히 경고하고 사법당국에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임주석 기자 scent1228@naver.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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